한국이 1996년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8년이 넘었다. 당시 국내 노조권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랐지만 국제기준에 맞게 관련 법률을 개정한다는 약속을 하고 한국은 OECD에 가입했다. 하지만 ILO 등의 우려에 따라 OECD 집행위원회는 고용노동사회분과위원회(ELSAC)에게 “한국 정부의 약속에 따른 노동법 개정의 진척 정도
중국 전국총공회가 삼성 등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 대해 공회(노동조합) 설립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회는 삼성을 비롯해 월마트, 코닥, 델컴퓨터, 맥도날드 등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 공회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노조법이 있는데 왜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공무원노조특별법을 따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은 국제기준을 지켜라.”(한스 엥겔베르츠 국제공공노련 사무총장) 국제 노동계 지도자들과 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공무원노조법을 둘러싸고 1시간이 넘도록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기회 있
일본 정부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아시아인의 시신이 일본인 인질 고다 쇼세이(香田證生·24)의 사체라고 31일 확인했다.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사체의 지문 등 신체적 특징을 도쿄로 전송해 경찰청 전문가들이 감식한 결과 고다 쇼세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이번 테러는 결코 용서할 수 없
범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지난 29일 밤(현지시간) 자사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한 데 대한 미국 정부의 비난과 관련, 그것은 어떤 언론사라도 달려들었을 뉴스였다고 반박했다. 알-자지라의 지하드 발로우트 대변인은 30일 "우리는 오사마 빈 라덴이 등장한 이번 최신 테이프의 뉴스가치에 시비를 걸 수 있는 사람은 없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남북관계의 유일한 기준은 '민족공조'라며 17대 국회 첫 정기국회는 이같은 기준에서 벗어나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광신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북)가 수수방관할 수 없는 것은 이번 국정감사 마당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민족, 반통일 집단의 반공화국(반북)
NHK 노조인 일본방송노동조합(日放勞. 조합원 8천500명) 중앙집행위원회는 29일 수신료 착복 등 "일련의 불상사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에비사와 가쓰지(涇老澤勝二) 회장의 사임과 경영진 쇄신을 요구키로 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노조 중앙위원회의 승인을 얻는대로 요구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NHK노조가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기
민주노동당은 최근 대량 탈북 사태와 관련, 30일 중국의 베이징(北京)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조사활동에 나선다. 최규엽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진상조사단은 30일부터 4박5일간 베이징과 조선족이 밀집한 동북 3성 등을 방문, 탈북자들의 거주 실태와 탈북 유형, 한국 입국 과정과 탈북 브로커들의 활동 등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최 위원은
북한 언론매체의 대표격인 조선중앙통신사가 29일 미국 부시 행정부의 집권 4년 간을 총평한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중앙통신은 "21세기 `악의 제국'을 폭로단죄한다"는 제목의 `고발장'에서 "새 세기에 접어들면서 인류가 한결같이 바라고 열망한 것은 전쟁과 약탈, 지배와 전횡이 없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였으나 "오늘날 미국의 부시 세력에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에 대한 테러 위협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부대 근처에서 최근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땅 속에 매설된 폭발물이 우연히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테러세력이 설정한 한국군 철수시한에 맞춰 사고가 난 점에 비춰 테러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이툰부대
2주전 총파업으로 전국 경제를 마비시켰던 나이지리아 노조협의회(NLC)는 26일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에게 오는 31일까지 연료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전국에서 총파업과 시위를 벌이겠다고 위협했다. NLC 지도자 아담스 오시옴 홀레는 이날 노조 대표들과 만난 뒤 지난 달 23%나 올린 석유가격을 다시 내리지 않을 경우 이같은
중국에서 노동 관련 소송이 급증해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약 50%나 늘어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해마다 많은 노동자들이 불법해고, 임금체불, 위험한 작업환경 등을 문제 삼아 기업주들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 수는 급증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노동 관련 소송이 2만2천600건으로,
한국에 대한 테러 공격 위협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라크 무장세력이 또 다른 파병국인 일본에 철수를 요구하며 일본인 참수 위협을 하고 있어 파병국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라크 무장 저항세력이 군 관련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최근에는 한국을 주요 공격 목표로 지목하는 테러 위협이 자주 등장해 한국군에 대
양대노총과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으로 개최한 ‘산별교섭 공동워크숍’ 둘째날인 26일, 발제에 나선 ILO 동아시아지역팀 이창휘 노사관계 연구위원은 ‘조율된 교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연구위원은 먼저 “한국의 단체교섭이 △기업별노조의 산별노조로의 전환 △병원, 금융 등 산별협약 체결 △계속되는 작업장 차원 노사관계 불안정 △고용과 관련된 새
노르웨이 석유 노조는 26일 4개월째 계속된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조측은 이날 정부의 명령에 따라 26일 오전(현지시간) 중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석유업계는 하루 전날인 25일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고 노르웨이 정부는 26일 노조측에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노르웨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
올해 보건의료, 금속, 금융노조 등이 중앙 산별교섭을 통한 산별협약을 체결하면서 노동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산별협약 체결은 물론 기업별 노조의 산별노조로의 전환이 좀 더 급물살을 타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의 10장2조에 대한 서울대병원지부의 반발 등에서 나타난 산별협약과 지부협약의 기능분담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들 또한 도출되기도 했다
국제자유노련(ICFTU) 등 주류 국제노동조직이 상대적으로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 흐름에서 타격을 덜 받는 북반구 노동자들의 이익만을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민주노총의 2004년 하반기 국제연대활동가포럼의 두 번째 주제였던 ‘노동자 국제연대운동의 현황과 쟁점, 그리고 전망’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발제에 나선
“우리는 지금 호텔업계 전체를 상대할 수 있는 강력한 교섭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을 하고 있다. 이 교섭은 호텔의 정규직 뿐 아니라 룸메이드, 외식사업부 등 이미 아웃소싱 영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의 동일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2일 민주노총은 ‘2004 하반기 국제연대 활동가 포럼’을 열었다. 이 워크숍에서 비정규, 이주
양대노총과 국제노동기구(ILO)는 25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산별교섭 공동 워크숍’을 연다. 양대노총에 따르면, 이 워크숍에는 보건의료노조, 금속노조, 금융노조 등 3개 산별노조의 정책담당자들과 양대노총 정책연구원, 산별추진 연맹 담당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산별협약과
국제통화기금(IMF) 조사단이 한국노총을 방문, 한국의 노동현안에 대한 한국노총의 의견을 수렴했다. IMF 조사단은 △미흡한 고용증가의 원인 △노동시장의 유연성 △퇴직연금제 △노사정위원회 △사회안전망 강화 대책 등 모두 10가지에 이르는 사회적 현안에 대해 서면으로 질의를 했으며 한국노총은 지난 22일 오후 2시에 이들을 만나 답변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