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대한통운노조(위원장 차진철)가 CJ그룹으로의 매각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그동안 물류 분야가 겹치는 CJ그룹에 매각될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며 포스코로의 매각을 지지해 왔다. 차진철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는 29일 오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을 방문해
외환은행 매각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지연되고 불투명해진 가운데 외환은행이 다음달 1일 이사회를 열어 2분기 배당금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는 고액배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부는 29일 저녁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집회를 열어 “론스타가 지난 3월 고액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또다시 거액의 중간배당을 받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가 금융감독 개혁방안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무금융연맹(위원장 정용건)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맹을 28일 성명을 내고 "금융감독혁신 TF가 금융감독 강화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애초 우려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며 "TF는 금융감독기구의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대책을 핵심 내용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이 조선·중앙·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의 광고영업을 금지하고 KBS 수신료 인상을 철회하기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노동자들과 국민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농성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KBS 수신료
6월 임시국회가 송도 영리병원 관련 법안 논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영리병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과 보건의료노조·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의료민영화 저지범국본·민주노동당 무상의료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건강권을 근본부터 흔드는
우리금융을 통째로 매각하려던 정부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지주회사 간 합병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모두 반대하면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금융위원회가 20일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 추진을 철회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4월 공고한 대로 우리금융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인수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별로 없다. 시행령 개정이 개정되면 5조원 정도에 우리금융을 인수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12조원에 육박하는 인수자금이 필요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종합편성채널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가 "조·중·동 방송이 직접 광고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조·중·동 방송 광고는 반드시 미디어렙에 영업을
최근 4개월 동안 동결된 LPG 가격이 이달 들어 다시 오르면서 택시노동계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리터당 LPG 판매가격은 올해 1월 1천68.21원으로 전달 대비 94.6원 인상된 이후 5월까지 4개월간 동결됐다. 그런데 이달 들어 리터당 1천121.19원으로 52.98원 올랐다. 운수노조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택시업계 임금구성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소정근로시간을 대폭 줄여 최저임금법을 피해 가는 사업주의 편법운영에 시정지시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울산지청은 20일부터 28일까지 울산지역 16개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임금구성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지역에는 총 44곳의 택시업체가 운영 중인데, 조사대상인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17일부터 1박2일 동안 열린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해 보자는 제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1주일에 하루는 영업을 하
사진제공=건설근로공제회 ⓒ 매일노동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강팔문)가 건설노동자 복리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제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11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그동안 공제사업을 실시해 건설노
건설노동자들이 적정임금 법제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백석근)은 강기갑·김선동·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과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정임금 법제화는 건설노동자의 유보·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산업노동자와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제도로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첫 출발”이라고 밝혔다. 연맹
정부가 건설노동자의 유보·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후속대책을 논의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노동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청와대가 별도의 TF를 꾸리고 건설노동자 임금을 적기에 적정한 수준으로 보장해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부처의 논의 결과는 빠르면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지난
다음달이면 끝나는 건설기계 수급조절 시범사업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가 반대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한건설기계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수급조절 시범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기계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우선 국제통상법(WTO·FTA) 위반이라는 건설기계산업협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간 인수합병이 무산됐다. 그러나 산은지주 대신 KB금융이나 신한금융 등 다른 거대 금융지주가 우리금융 인수대상자로 떠오르면서 메가뱅크(초대형은행)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 “산은금융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간 합병이 무산되면서 금융권 노동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산은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산은의 수신기반을 확충하고, 재무와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체질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지주측도 우리금융 인수에 실패하면서 독자생존으로 민영화 방향을 전환하겠
2013년부터 화물운송업자는 화주와의 운송계약 실적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송업자는 화주와의 운송계약 실적을 국토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고, 실적은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이 돼야 한다. 실적신고제와 최소운송기준 제도는 2013년부터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지분매매 재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계약을 연장하더라도 법적인 효력을 갖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사실상 유죄판결을 받았고, 금융회사를 소유할 수 있는 금융주력자본이 아니라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교수노조·학술단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