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자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이 신설된다.정부는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공급망 교란과 핵심·신흥기술 초격차 경쟁 속에서 주요국들이 경제·통상·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경우 이런 기능을 담당하는 별도의 독립부서를 설치하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 정착지원(2억원), 고려인동포 정착지원(1억6천만원), 고려인동포 인식개선(5천만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에도 수준별 맞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 시행에 앞서 정부가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담아 고용정책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전환고용안정법은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이동, 노동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공포됐다. 올해 4월25일 시행된다. 산업전환고
여야 원내대표가 9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정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도 양당은 법안과 관련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윤재
국방부가 성추행 신고의무 이행 군인에 대한 권리구제 권고를 일부 수용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8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7월 공군에서 성추행 사건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했다는 진정사건과 관련해 신고자를 권리구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진정인이 2019년 5월 여성 사관후보생에 대한 성추행 발생 사실을 보고받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마자 일사천리로 재가했다.정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에서 이송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심의·의결했다.한 총리는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특검법에서 임명될 특별검사에게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특검기간은 선거기간과 겹쳐 있어
정부가 전액삭감했던 2024년 지역노사민정협의회 예산이 국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12억원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노사민정협의회 예산은 12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예산 16억2천만원보다 4억여원 줄어든 규모다. 노동부 설명에 따르면 사업 내용은 예년과 유사하지만 일회성·행사성 사업의 사업비 지원은 줄어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깎더니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민간 R&D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세컨드 홈’ 활성화와 외국인력 유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저조한 건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규제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활력있는 민생경제’ 주제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의 첫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무산된 것을 두고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3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100일 전인 지난해 9월26일로 필요한 모든 절차와 준비를 철저하게 마친 후였다”며 “하지만 중앙정부는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주요 야당에서 불참함에 따라 통합·화합의 메시지를 내보내는 데는 실패한 ‘그들만의 리그’에 머물렀다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야당 불참에 통합·화합 메시지 실패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모든 분이 애써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민생과 미래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상정이 연기됐다.정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인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심의·의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회가 법안의 정부 이송을 미루면서 거부권 심의·의결 시점도 늦춰지게 됐다.정부는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이 이날 오전 중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초 오전에 열기로 했던 국무회의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산재보험 패러다임을 근로자의 직장과 일상 복귀를 위한 사회서비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2일 오전 울산 근로복지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의학적 처치와 금전적 보상 중심의 산재보험 제도를 넘어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N잡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한 근로감독관 4명을 포함해 올해의 근로감독관을 선정했다. 노동부는 2일 “노동개혁의 기반인 법치확립과 노동시장의 약자 보호를 위해서 2023년 한 해 동안 헌신한 ‘올해의 근로감독관’ 10명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정된
올해 공공부문 채용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세종 공공기관 장애인일자리(대표 하태욱)는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123개 주요 공공기관의 2024년 채용계획을 분석한 이슈페이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규직은 9천907명, 무기계약직은 1천437명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정규직(6천316명)과 무기계약직(917명) 채용계획에 비해 각각 3천591명(56.9%), 520명(56.7%) 증가할 예정이다.분야별로 보면 에너지와 금융 분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분야는 지난해 824
건설근로자공제회 서울지사 사무실이 서울 마포구로 이전하면서 건설노동자 쉼터가 신설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일 “서울 중구에 있던 서울지사와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서울센터가 사무실을 마포구 도화동 일진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무실에는 건설근로자 쉼터도 들어선다. 방문근로자에게 휴게공간과 간편식 음료를
집권 3년 차에도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는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또 이념을 꺼내들었다.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겠다며 노동개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됐지만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규제 철폐와 보유세·법인세 완화, 킬러규제 혁파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3~4월 타워크레인 조종사 특별점검을 실시해 성실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조종사를 상대로 자격정지 등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는데, 행정처분 심의 대상 중 74%가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심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태업’ ‘갑질’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적발에 나섰지만 무리한 ‘건폭몰이’였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 셈이다.는 지난 3~4월 국토부 특별점검 당시 적발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행정처분 심의 결과에 대해 서울·대전·원주·익산·부산 5개 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교체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경제학), 공석이던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총선을 앞두고 개각에 이은 여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맞물려 대통령실에도 변화를 주는 모양새다. 김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관리시스템에 자동 가입돼 자녀의 연령대별 적합한 근무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임신부터 8세 자녀를 키우는 육아 공무원 누구나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육아 공무원이 자녀의 연령 등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1명당 환자수를 법제화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복지부는 인권위가 권고한 간호사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권고 일부만 수용 의사를 밝혔다.27일 인권위는 지난 8월 복지부 장관에게 △간호사 정원기준 미준수 의료기관에 대한 처벌 강화 등 관리·감독 내실화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감염병 대응 관련 직무교육·훈련 제공과 실효적인 심리지원 체계 마련을 권고했다.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상 간호사 정원기준에 대한 적정 수준으로의 개정, 간호사 정원기준 위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