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노조들이 농산물 등을 선별·세척하는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 적용을 제외하려는 국회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노예노동 강요 근로기준법 63조 개악 저지를 위한 농·축·수·임업 노조 공동대책위원회와 정의당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취약 노동계층의 노동기본권이 극단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금융노조가 은행의 대표적인 하도급사업인 현금수송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외부에 알리고 제도적 해법을 찾는다. 노조는 2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현금수송 하도급업체의 임금실태와 근로조건 개선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노조와 함께 한국노동사회연구소·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위원과 같은 당 이용득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토론회를 주
시민·사회단체가 “청년노동자 대표성 확대를 위해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에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 지 49년이 지난 지금에도 청년들이 겪는 죽음의 노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거개혁행동은 청년유니온·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명성운수 버스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자동차노련은 19일 성명을 내고 “명성운수노조가 새벽 4시께 회사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아침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명성운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회사다. 고양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20개 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32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버스노동자는 600여명이다.
내년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할 공식기구가 출범한다. 전태일재단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참여 등으로 범국민적인 전태일 50주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1월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지 꼭 50년이 된다. 지난달 21일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금융노조 산하 여러 조직에서 연말연시 기관장 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노동계가 낙하산·부정 인사가 이뤄지는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18일 노조 한국자금중개지부에 따르면 조만간 후임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차관급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자금중개 사장은 관료들이 도맡아 왔다. 전원 금융위원회 출신이었다. 최근 임기가 만료된 이현철 사장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부 관계자는 “상급단체와 반복되는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장 인선 과정에 투명성을 기하라는 취지를 담은 성명서
참여연대가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심사되는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권 대주주 자격기준 완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18일 논평을 내고 “산업자본인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를 위해 금융원칙 훼손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지
금융노조 광주은행지부 임원선거에서 이성욱(43·사진)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했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15일 19대 임원선거를 치렀다. 선거는 전·현직 노조간부 맞대결로 펼쳐졌다. 기호 1번 이성욱 후보는 현 지부 수석부위원장이다. 기호 2번 정두영 후보는 17대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전체 조합원 중 96.2%가 투
사무금융노조 차기 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가 내건 공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호 1번 이재진(51·사진 왼쪽) 후보는 ‘혁신과 새로움’을, 기호 2번 이경(48) 후보는 ‘미래와 사회연대’에 초점을 맞췄다.17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대 임원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두 후보가 최근 공약과 선거 표어를 발표했다. 이재진 후보는 11·12대 노조 NH투자증권지부장으로 일했다. 그는 “혁신의 바람, 새로운 대세”를 선거 구호로 삼았다. 조합원들에게 직장내 갑질 신고센터인 ‘사무금융 119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추진하고 있는 노정 정기 대화채널 구축이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는 금융위원회와 정책협의체를 꾸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노조는 “금융위가 협의체 구성에 조건을 내걸고, 다른 회의체와 기능중복을 거론하고 있어 사안의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금융위가 정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금융증권(DLS)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이 고난도 사모펀드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금융회사에 징벌금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
4대 시중은행노조 중 세 곳이 연말에 차기 위원장을 뽑는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8대 위원장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김정삼 지부 정책기획 부위원장이 첫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등록은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김남걸 지역총괄 부위원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필
박근혜 정권 시절에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뜻을 이어 가는 사업회가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생명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기념사업회가 14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4년 전 이날 백남기 농민은 서울에서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가 경찰 대치 과정에
민간단체가 한국감정원 사명 변경에 대한 국회 논의를 앞두고 내부 의견수렴에 나섰다. 노동계는 국회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13일 금융노조(위원장 허권)에 따르면 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노조는 해당 문자를 공개했다. 협회는 “중개사협회·노동조합·회원 일부의 반대로 ‘한국부동산조사원’이라는 사
“월급을 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자를 보고 회사를 떠났다면 자진사직이 아니라 해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3일 A씨 등 2명이 B씨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에서 일했던 A씨 등은 2016년 11월 가게주인 B씨로부
경기도 화성시가 재활용품 대행처리 계약내용을 대폭 변경해 노동자들을 집단해고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알엠화성공장노조는 13일 오전 화성 남양읍 화성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위탁자인 화성시가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화성시는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엠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고 재활용품
전국보험설계사노조와 암환자들이 삼성생명에 암입원 보험금 지급을 촉구했다. 노조와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은 위법보험사인 삼성생명에 명령권을 발동하라”고 요구했다. 보암모는 이날로 52일째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컨테이너 농성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암환자의 요양병원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집단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기관 내부 단기 성과주의를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해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기관이 공공성에 기반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사무금융노조·금융정의연대·약탈경제반대행동·국회 정무위원회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시민 금융자산을 찾아 준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권과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2015년 6월 이후 시민들에게 2조3천억원의 숨은자산을 찾아 환급했다. 전체 숨은자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휴면금융재산과 장기미거래 금융재산은 9조5천억원이나 된다. 상품별
대우조선해양의 동종사 매각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회사의 기습적인 농성장 철거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범거제시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경남 거제 아양동 본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근 사장에게 즉각적인 농성장 원상복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에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를 포함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