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료율 인상 등 161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안건도 다수 포함됐다. ◇ '사형제 존치' 형법 개정안=정부가 이날 의결한 형법 개정안은 1953년 형법이 제정된 이래 가장 큰 폭의 전면개정안이다. 판사가 재량으로 형기를 감경하는 ‘정상감경 요건’을 제한하고, 형사법의 대원칙인 죄형법정주의도 명문
인천지역의 노동사회단체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분쟁이 일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3일 개최한다. ‘신자유주의 반대·민주주의 확대·반전평화 실현을 위한 인천지역연대’는 이날 오전 11시에 인천 대우자판 본사 정문 앞에서 ‘대우자판 경영정상화와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지역연대는 민주노총 인천
“우리도 붉은 피를 가진 사람이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외노협)와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주공동행동)은 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21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들의 차별을 시정하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냈다. 이날 기자회견의 주제는 '인종·피부·국적에 따른 차별 금지 선
진보진영에서 복지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야권의 보편적 복지에서 파생하는 논쟁인데, 복지비용 충당을 위한 증세부터 구체적인 전략기획까지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와 당 부설 새세상연구소는 24일 오전 서울 대방동 새세상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복지비용, 누가 내야 하나’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정부가 고용보험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이로 인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독단으로 요율을 인상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를 열어 실업보험 요율을 0.9%에서 1.1%로 0.2%포인트 인상하는 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경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사가 내는 고용보험기금을 정부가 쌈짓돈 쓰듯 맘대로 쓰고, 기금이 바닥나게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다문화 사회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지난 1960년 3월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샤퍼빌에서 경찰이 인종분리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69명이 숨진 것을 계기로 유엔 상임이사회가 지난 66년 선포했다. 인권위는 “결혼이주민을 포함해 국내 체
법원이 오는 7월 사업장단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산별노조 교섭과 관련한 법적 분쟁을 미리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의 산별노조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법적인 분쟁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산업별 노조의 실태에 관한 비교법적 분석’에 따르면 보고서는 산별노조
통합 진보정당의 강령과 의제를 미리 볼 수 있는 토론회가 19일 열린다. 새로운 진보정당 연구모임(준)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길을 열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모임은 토론회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조건인 강령과 의제,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대안경제, 새로운 진보정당의 사회적 기반이자 목표인
최악의 지진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에 노동계도 지원의 손길을 뻗고 있다. 16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지난 14일 이용득 위원장 명의로 일본 렌고(일본 노총)에 위로서한을 보낸 데 이어 조만간 대표자회의를 통해 전 조직적인 모금운동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때도 모금운동을 통해 3천만원가량을
‘여성 고용률 제고를 위한 선진국 시간제 근로자 실태 연구’ 보고서는 법·제도를 비롯해 사회 제도적인 보호가 없이 시간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경우 질 낮은 여성 일자리 양산 정책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체협약 적용률을 비롯한 사회적 보호시스템,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확하게 한 법제 유무에 따라 시간제 노동자의 처우가 천양지차로
조합원을 해고하기 위해 위장폐업한 뒤 새 회사를 설립했다면 해고자에게 부당해고로 인한 임금손실분은 물론 손해배상도 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재판장 전수안)는 지난 10일 위장폐업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부당해고로 인해 손해를 본 임금 상당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한 부산고법의 판결을 파
쌍용자동차부터 한진중공업·대우자동차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리해고와 그로 인한 죽음이 줄을 잇자 노동계·종교계·시민단체가 정리해고에 반대하고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연대단체 구성에 나섰다. 이 단체는 16일 ‘정리해고 철회 및 정리해고 희생자 범국민 추모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추모위는 이날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결성 기자회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형법 개정안과 관련해 사형제와 보호수용제 폐지를 권고했다. 벌금은 부담능력에 따라 차등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14일 형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장과 법무부장관에게 사형제 폐지를 포함한 6개 항목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위는 “형법 개정안이 축적된 판례와 형법의 세계화 경향을 반영하는 등 긍
일본에서 대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 우리 정부도 13일 ‘긴급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2개의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지진 희생자 최소 수천명=사망자가 속속 발견되면서 대지진 사상자가 급증하고
ⓒ 매일노동뉴스 이승현(45·사진) 현대모비스노조 위원장이 금속개혁연대 3기를 이끌게 됐다. 금속개혁연대는 지난 2009년 3월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자동차부품·철강·전자·전기 분야 50여개 단위노조가 모여 결성한 조직이다. 노동운동의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금속개혁연대는 충북 진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10일 열린 총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7일 ‘싱글PPM 품질혁신 추진방법’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구일섭 남서울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싱글PPM(Single 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은 제품이나 서비스 100만개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채호일)가 한양대·한국지역고용학회와 함께 공인노무사 고용전문가과정을 한양대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에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용전문가과정은 고용 관련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사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고용 관련 컨설팅 시장을 개척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인노무사회는 “매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의 정부 보조금이 증가
한국노총 제조부문노조연대회의(제조연대)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갱신협상 지침과 관련해 6월 집중투쟁을 예고했다. 관련 지침은 금속노련과 화학노련·섬유유통노련·고무산업노련·출판노련이 함께 마련했다. 9일 제조연대에 따르면 올해 임단투 지침에서 꼽은 1순위는 역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이다. 임단투 지침은 노조법 재개정을 위해 오는 6월
화학섬유노조 대전충청지부가 창립됐다. 대전충청지부는 대전충남과 충북으로 나뉘어 활동한지 2년여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9일 화섬연맹에 따르면 화섬노조는 지난 8일 오비맥주 청원공장 강당에서 대전충청지부 창립대회를 열었다. 화섬노조는 대전충청지부 출범이 분리한지 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화섬노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대전충남과 충북으로 나뉘어
“저는 며칠 전까지 한국XXX 미화부로(에서) 일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근무 후 퇴근시간에 미화부 반장이라는 분이 어떠한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었습니다. 그 쪽지를 받아든 저는 직감적으로 해고를 (당)할 것이라는 느낌이 왔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회사에서 누군가를 해고한다는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무엇을 잘못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