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하나은행과 현대해상 콜센터 노동자들이 사흘간 파업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는 4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부 국민은행콜센터지회·하나은행콜센터지회·현대씨앤알지회·현대하이카손해사정콜센터지회 노동자 1천500여명이 이날부터 6일까지 파업한다. 이날 국회 앞 교차로에는 수백명의 여성 콜센터 노동자들이 “상
임금노동자 10명 중 6명이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한국노총 실태조사가 나왔다. 한국노총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190호 ‘폭력과 희롱 협약’을 비준해 직장내 괴롭힘 사건을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노총 여성청년본부와 중앙연구원은 지난 6월15~30일까지 조합원 1천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직장내 괴롭힘 및 성에 기반한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61.5%였다. 여성은 68.9%로, 남성 48.8%보다 높았다. 공공부문 괴롭힘 경험 비율은 71.2%로, 민간부문 59.3
의료공공성 강화와 필수인력 충원을 요구해 온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11일부터 무기한 파업한다. 노조 요구를 사실상 묵살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의사직 임금인상을 강행했다. 3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사는 7월11일부터 △의료공공성 강화 △필수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및 노동조건 향상을 놓고 협상했다. 사용자쪽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일본 정부에 일본 닛토덴코 그룹의 먹튀 행각을 책임지라고 규탄했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 닛토덴코의 한국 노동자에 대한 위장폐업과 먹튀를 방치할 것이냐”며 “나서서 바로 잡으라”고 촉구했다. 이날 지회는 부
백화점·면세점 판매노동자들이 교섭요구에 응하지 않은 7개 원청 회사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위원장 김소연)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과 면세점은 교섭 거부를 중단하고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차를 판매하는 케이카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고용불안이 파업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금속노조 케이카지회는 25일부터 3일간 1차 파업에 돌입했다. 지회는 “1년째 매각 국면이 계속되면서 고용불안이 극대화하고 중소기업 평균보다 낮은 초임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국내 1위 중고차 매매업체라는 케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추석 연휴를 이유로 배달료 정산을 5일 늦춰 라이더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25일 배달플랫폼노조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2일 “추석 연휴 및 대체공휴일, 개천절 영향으로 배달료 정산일이 변경된다”며 “9월29일 금요일에서 변경한 10월4일 수요일 배달료를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은 통상 수요일부터 그 다음주 화요일까지 일하고 금요일날 배달료를 받는다.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한 라이더는 29일 배달료를 받아야 하지만 29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특수고용직 학습지 노동자로 주로 구성된 학습지 업계 노사 교섭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재능교육·대교 노사가 단체협약을 맺은 가운데 교원구몬 노동자들은 행정소송을 이어 가며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23일 전국학습지산업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가 구몬 학습지교사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노동자로 판정한 사건과 관련한 행정소송 1심이 진행되고 있다. 중노위 판정에 불복한 구몬 사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서울지노위와 중노위는 각각 지난 2022년 11월과 올해 2월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사측 행위는 부당노동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가입한 학습지노조 대교지부(지부장 정난숙)가 사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적용과 노조사무실 제공 등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설립 23년 만, 교섭을 요구한 지 5년 만의 결과다.지부와 대교 사측은 22일 오전 서울 관악구 대교 본사에서 2023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2000년 9월 설립한 대교지부는 학습지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측과 교섭을 하지 못했다. 2018년 7월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면서 긴 법정 싸움을 시작
국민·하나은행과 현대해상 콜센터 노동자들이 다음달 공동파업을 결의했다.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소속 콜센터 노동자들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인 은행·금융사들은 콜센터 상담사들을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지부 국민은행콜센터지회·하나은행콜센터지회·현대씨앤알콜센터지회·현대하이카손해사정콜센터지회 소속 1천여명의 조합원들은 다음달 중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콜센터와 사용자인 용역회사 간 올해 임금·단체교섭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은행콜센터지회의 경우 지난 3월부터 6개 용역사와 각각 5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유니투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자회사 전환 이후 첫 협상타결이다.2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모트라스·유니투스 노사는 지난 19일 기본급 9만1천원 인상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모트라스·유니투스 13개 지회는 25~26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다. 가결되면 노사는 다음달 4일 조인한다.잠정합의안은 9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성과금 400%+920만원+재래상품권 40만원 지급을 뼈대로 한다. 5월4일 교섭을 시작해 4개월 만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모트라스
한국지엠 노사가 21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21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일시금 1천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부는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25~26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을 비롯해 △타결 일시금 550만원 △2022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250만원 △제조 및 운영 경쟁력 향상 격려금 250만원 △조립 T/C수당 1만원 인상(5만3천원→6만3천원) △정비 5단계별 수당 7천원 인상이 담겼다.생산공장 미
현대해상 콜센터 노동자들이 지난 2020년 용역회사에서 자회사로 전환되고도 성과급을 용역회사 시절보다 적게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적 당시 근로조건을 유지한다는 동의서를 쓰고도 현대하이카손해사정에서 성과급 등의 임금을 낮게 지급해 근로조건이 도리어 악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용역업체 시절 관리자 “고용승계로 성과급 지급”현대해상 자회사로 현대해상 보험 상품 콜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현대하이카손해사정 노동자들은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용역회사인 ㈜반석리소시스에서 현대하이카손해사정으로 전적했다. 노동자들은 2019년 ‘전적동
건국대 충주병원 노동자들이 건국대 교내에서 집회를 열고 병원 정상화를 촉구했다.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건국학원은 집회차량 교내 진입을 거부하는 등 집회를 방해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학교본부 앞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건국학원에 △100억원 투자 약속 이행 △단체협약 해지 철회 △성추행·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처벌 △임금체불 해소를 촉구했다. 집회 뒤 참가자들은 교내를 행진하며 건국학원을 규탄하고 충주병원 정상화를 촉구했다.충북 의료 강화 명분 의대 정원 배정서
세종호텔 부당해고 법원 판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이 진행된다.19일 오전 11시 서울행정법원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거쳐 오후 5시 세종호텔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고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밝혔다. 이 행진은 오는 21일까지 2박3일간 이어진다.세종호텔 정리해고 사태는 행정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정리해고된 세종호텔 직원 12명에 대해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지난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공대위는 “세종호텔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기아·한국지엠 노사 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다음달 특근을 중단하고, 노조 한국지엠지부는 부분파업을 이어 나간다.19일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전날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인원 4만4천643명 중 3만8천603명이 투표해(투표율 86.5%) 2만2천703명(58.8%) 찬성해 가결했다. 1만5천880명(41.1%)이 반대했고, 6천40명(13.5%)이 기권했다.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
국토교통부가 수서-부산 간 KTX 열차 투입과 관련해 철도노조와 대화에 나섰다. 철도노조는 2차 파업 추진 중단을 선언했다.철도노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대화를 시작했다”며 “10월부터 수서행 KTX와 관련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경고성 파업을 한 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과 관련해 국토부가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2차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노사정 대화 자리가 마련되면서 노조는 고속철도 관련한 의견을
부산지하철노조가 다음달 11일 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19일 부산교통공사 노사 쟁의조정회의에서 조정 종료를 결정했다. 쟁의권을 획득한 노조는 이달 25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한다.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85%로 가결했다. 다음달 10일 조합원 비상총회가 열리는 날 노사 교섭이
국내 1위 MRO(기업운영자재) 전문기업 서브원에서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서브원지회(지회장 예병기)는 성실교섭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한 달 넘게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 중이다.18일 화섬식품노조와 서브원지회 설명을 종합하면 농성 20여일 만에 사측과 교섭이 재개됐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예병기(46) 지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본사 앞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이날로 34일째다.B2B MRO 유통 전문기업 서브원은 원래 ㈜LG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였다. 201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철도노조 1차 경고성 파업에 정부가 군과 경찰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한 것에 대해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9년 법원은 정부가 대체인력 투입의 근거로 삼았던 법령은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법원 “노조 파업, 재난·비상사태 아냐”수서행 KTX 투입을 촉구하며 돌입한 철도노조의 파업이 18일 오전 마무리됐다.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비상수송대책반을 각각 가동하며 노조 파업에 대응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첫 날인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