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MRO(기업운영자재) 전문기업 서브원에서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서브원지회(지회장 예병기)는 성실교섭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한 달 넘게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 중이다.18일 화섬식품노조와 서브원지회 설명을 종합하면 농성 20여일 만에 사측과 교섭이 재개됐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예병기(46) 지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본사 앞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이날로 34일째다.B2B MRO 유통 전문기업 서브원은 원래 ㈜LG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였다. 201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철도노조 1차 경고성 파업에 정부가 군과 경찰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한 것에 대해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9년 법원은 정부가 대체인력 투입의 근거로 삼았던 법령은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법원 “노조 파업, 재난·비상사태 아냐”수서행 KTX 투입을 촉구하며 돌입한 철도노조의 파업이 18일 오전 마무리됐다.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비상수송대책반을 각각 가동하며 노조 파업에 대응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첫 날인 14일
공장 전소 뒤 법인 청산과 공장 철거를 결정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자매법인인 한국니토옵티칼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노동자 30명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옵티칼 노동자 13명은 구미공장 부지에서 공장 재가동 또는 한국니토옵티칼로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200일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다.화재 뒤 11개월 중 9개월간 채용 꾸준17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니토옵티칼의 고용보험 취득자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4일부터 지난달까지 한국니토옵티칼의 신규채용 인원은 30명으로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를 제
금융산업 노사의 올해 산별중앙교섭이 임금인상률과 사회공헌기금 출연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여전히 안갯속이다. 금융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준비하는 등 투쟁일정을 잡고 있다.17일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에 따르면 노조는 다음달 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같은달 11일 조합원 참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산별중앙교섭 투쟁일정을 준비한다. 금융산업 노사는 올해 실무교섭·임원급교섭·대표단교섭 등 41차례에 이르는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하고서도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인상률 3.5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재개하고 단협 갱신을 위한 교섭도 시작한다.17일 전국삼성전자노조(위원장 손우목)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19일 삼성전자 기흥나노파크에서 단체협상 상견례를 한다. 지난 4월 결렬된 임금협상도 5개월 만에 재개한다.노조는 “사측의 노조 패싱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교섭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며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통한 임금 결정과 ‘무노조 경영’을 중단해야 한다. 노조는 ‘유노조 경영’을 위한 단체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노사는 지난해 12월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4월까지 교
통상 경찰은 보호할 대상을 등지고 선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13명은 경찰의 등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을 노려보는 경찰을 마주하고 섰다. 한 노동자는 말했다. “더 이상 우리는 경찰의 보호 대상이 아녔어요.” 자본은 또다시 노동자를 ‘투사’로 만들었다. 는 지난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포동 한국옵티칼 공장을 찾았다. 이날로 225일째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들의 농성은 17일 현재 231일을 맞았다.공장에서도 시청에서도 경찰은 노동자를 마주 섰다법인 청산을 추진 중인 한국옵티칼은 공장 철거를 목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1차 경고성 파업이 18일 오전 9시 종료된다. 노조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서행 KTX 도입에 대해 전향적 입장이 없으면 2차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철도노조 파업 4일차 운행률 71.8%국토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71.8%를 기록했다. KTX는 67.5%,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같은 여객열차는 59.2%, 화물열차는 60%, 수도권 전철은 76% 수준으로 운행됐다. 국토부는 군·경찰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대응 계획 대비 100.6%를 운행 중이라고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운수노련(ITF)이 철도노조 파업에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15일 철도노조·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ITF는 이날 공공운수노조에 “ITF는 철도노동자의 파업권을 지키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와 연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ITF 내륙운수실장 노엘 코드의 명의로 공개된 이번 서한에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는 한국 정부의 주장은 노동자들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얄팍한 시도”라며 “ITF는 철도노조가 국제 기준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 활동을 수행하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는 요구가
14일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부산지하철노조도 파업에 한 발짝 다가섰다.15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투표율 96.5%, 찬성률 85%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4천301명 중 4천1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부산교통공사 노사는 16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달 24일 교섭이 중단됐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총액 기준 임금 5.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역무 분야 근무조당 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154명 신규 충원을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민간발전사 노동자들이 현행법상 필수공익사업에 포함돼 단체행동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화섬식품노조 씨지앤대산전력지회(지회장 윤석민)는 7월4일부터 충남 서산 씨지앤대산전력 본사 앞에서 37차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시작했다.중국자본 씨지앤 소유 영리 발전사업이곳은 중국자본인 씨지앤이 소유한 국내 민간발전사다. 중국 씨지앤이 설립한 씨지앤홀딩스를 중심으로 씨지앤대산전력과 씨지앤율촌전력이 각각 서산과 전남 광양에 위치했다.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가 수서행 KTX 도입을 촉구하며 14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이날 서울역 세종대로를 포함해 5개역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시에 “정당성과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노조 파업을 흠집 내고 있다. 하지만 파업의 주된 쟁점인 수서-부산 구간 SRT 열차 운행 감소 조치에 국민 반발도 만만치 않아 정부가 노조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부 조치에 부산 시민 ‘부글부글’국토부와 철도공사(
철도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2019년 11월 이후 4년만에 돌입하는 파업으로 벌써부터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4일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며 “노조는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노조와 공사는 13일 오후 파업 전 마지막 임금·단체교섭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접근조차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공사는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거부하고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가 수서행 KTX 운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14일부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13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철도공사 서울역 사옥에서 진행한 본교섭이 결렬됐다. 노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정책과 수서행 KTX를 요구하는 시민의 요구가 충돌하고 있다”며 “철도노조는 교섭장을 철수하고 14일 파업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철도 노사는 지난 7월부터 6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제가 사는 전셋집에 가압류를 걸더니, 이제는 우리가 거주하는 노조 사무실에 단전·단수까지 신청했습니다. 회사가 이렇게 잔인하게 구는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국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박정혜씨는 이렇게 말했다. 박씨를 포함해 13명의 노동자들은 구미공장 재가동과 고용승계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3일부터 이틀간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고 예고했다.8일 현대차지부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3~14일 전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부 대의원들은 이날부터 공장 안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현대차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2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6천원 인상과 성과급 350%+850만원 등을 담은 임금성 제시안을 내놓았다. 5일 19차 교섭에서 제시한 1차 임금성 제시안보다 기본급의 경우 5천원, 성과급의 경
헬스케어 가전업체 바디프랜드 노동자들이 장기화하는 임금·단체교섭 타결을 요구하며 추석 명절 파업을 준비한다. 1년3개월간 진행한 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대주주가 교섭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가전통신서비스노조 바디프랜드지회(지회장 금두호)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톤브릿지캐피탈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실제 경영권자가 바디프랜드 교섭 장기화 사태를 책임지라”고 촉구했다.바디프랜드 노사는 지난해 6월 시작한 임단협을 1년3개월이 지나도록 매듭짓지 못했다. 지회는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보장과 성과급 지급 기준 공개,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 공무원노조 사무실 지원예산이 빠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반발이 나온다.전국공무원노조와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무원 노동자의 손발을 묶고 멋대로 하려는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정부는 공무원노동계와 맺은 ‘2008 정부교섭 단체협약서’에 근거해 노조사무실 임대료 등을 지원해 왔다. 공무원노조 합법화 이후 제도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지원이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가 파업에 나선다. 파업에 돌입하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핵심 쟁점은 임금인상과 철도 민영화 저지, 나아가서는 분리된 고속철도 통합이다.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사가 합의한 필수유지인력 9천300명을 제외한 1만3천명이 참여한다. 고속철도 운행률은 56.9%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 수서-부산 간 SRT 줄여 노선 신설열차 감편 피해에도 KTX 투입은 반대최명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서행 KT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올해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총회에서 가결했다.지부는 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6천381명 중 5천895명(92.4%)이 투표해 3천450명(58.5%)이 찬성했고, 2천426명(41.5%)이 반대해 가결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2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틀 뒤인 24일 조합원 총회에서 68.8%가 반대해 부결됐다. 이후 재교섭을 한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과 오일뱅크
일본 닛토그룹의 법인 청산에 맞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7일 오전 한때 경찰과 굴삭기를 대동하고 건물을 철거하려는 사용자쪽과 대치했다.굴삭기까지 등장, 노사 대치금속노조에 따르면 노조 구미지부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노동자 17명은 이날 오전 경찰 수 명과 인부 2명, 굴삭기 1대를 동원해 노조사무실을 철거하려는 사용자쪽과 대치했다. 농성 중인 노동자 가운데 지회 조합원 13명은 철거에 대항해 노조사무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맞섰다.사용자쪽은 지난해 10월 구미공장이 불탄 뒤 법인을 청산한다며 공장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