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공무직 임금수준 개선과 격차해소 방안을 논의할 노정 테이블이 마련될 전망이다.6일 정부와 노동계 말을 종합하면 공무직위원회 내 가칭 임금의제협의회가 출범한다. 공무직위는 지난해 3월 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해 설치된 노정협의체다.공무직위는 그간 공무직의 실질적 처우개선을 위한 효율적 논의를 위해 협의체 설치를 구상했다. 노동계가 줄곧 의제별 협의회와 임금협의체 구성을 요구했고, 1월 7차 공무직위 발전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 공무직위 발전기획단이 임금의제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구체화했다.진통은 있었
한국·러시아 양국의 사회적 대화기구가 청년 노동시장을 주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언하는 세미나를 연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러시아 시빅챔버연합은 22일 오후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양국 청년정책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시빅챔버연합은 러시아 시민사회협의기구로서 긴급한 사회경제 현안과 관련해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간 가교 임무를 맡고 있다.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대화기구 역할을 한다.이번 세미나에서 양측은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대화기구 역할을 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김종
3월31일인 고용노동부 장관의 내년 최저임금 심의 요청 기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노사정의 눈과 귀는 내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교체 여부에 쏠리고 있다.15일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노(9명)·사(9명)·공익(9명) 등 27명의 최저임금위 위원 중 정부 당연직인 양정열 상임위원과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제외한 25명의 임기가 5월13일 만료돼 위촉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저임금위는 이날까지 노사단체에 위원 추천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노사의 관심은 무엇보다 최저임금 결정에 캐스팅보트를 쥐는 공익위원이 누가 되느냐에
이동근 한국경총 부회장이 10일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사회적 대화가 노동계에 기울어져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지난달 25일 당선한 이동근 부회장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과 상견례하면서 “노사협력과 나라 전체 경제를 위해 사회적 대화를 균형 있게 바꿔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가 노동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시각이 경영계에 있다”고 주장했다.경총은 지난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과 올해 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경사노위 대화 테이블에 나오지 않다 최근 본위
지난달 25일 당선한 이동근 한국경총 부회장이 첫 공식행보로 한국노총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김동명 위원장과 만났다. 상견례였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 경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보이콧하면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이관을 비롯한 노사정 대화가 순조롭지 못한 영향이다.김 위원장은 “경총이 한국노총과 파트너십을 무시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가시적 조치들을 선행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경사노위를 만들어 노동존중 사회 실현이라는 목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온라인 비대면 대기업은 더 많은 돈을 벌고, 대면 소상공인과 고용불안 계층은 소득을 상실하는 ‘재난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재원 확보 방안으로 재난특별연대세 같은 한시적 증세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2일 한국노총은 초과이익공유세 도입을 뼈대로 하는 ‘2021년도 세법 개정안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기업들이 위기 극복과 사회연대를 위해 법인세와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에 부가세(5% 이상)를 한시적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본위원회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합의’를 의결했지만 국회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노동계는 3월 임시국회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실제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2일 취재 결과 노동이사제 도입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한 뒤 회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경제재정소위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다.국회는 통상 법안
코로나19로 민낯을 드러낸 취약한 사회안전망을 보완하고 공공부문 사업장 민주화를 위해 노사정이 도출한 사회적 합의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근로자대표제 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 같은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경사노위 19일 본위원회 개최의제별·업종별 위원회 6개 합의안 의결23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 19일 서면 방식으로 본위원회를 열고 ‘관광산업 생태계 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 노사정 합의문’ 등 의제별·업종별위원회에서 합의한 6개 합의문을 의결했다.본위원
주요 택배사 대리점주들이 지난달 나온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추가 합의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CJ대한통운·롯데·한진·롯데택배 대리점연합회는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기구 공식 참가자인 대리점연합회를 배제한 추가합의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리점연합회는 합의내용 보다는 합의 과정에 문제를 삼고 있는 분위기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참가자와 택배 3사가 ‘사회적 합의 파기논란’을 봉합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면서 합의기구 참가자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관광산업위원회가 위태롭다. 노동계위원으로 참여하는 관광서비스연맹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관광서비스 노동자 고용유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대화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2일 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열린 관광산업위 전체회의에서 연맹은 “관광서비스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고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획기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사노위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관광산업위는 출범 2개월만인 지난해 8월 ‘관광산업 생태계 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 노사정 합의문’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 파기 논란이 일단락했다.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며 파업을 선언한 전국택배노조는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 29일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3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8일 긴급하게 소집된 사회적 합의기구가 마지막까지 논의했던 쟁점은 ‘사회적 합의에 법적 구속력을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택배 3사 임원이 최근 논의 자리에 나와 직접 합의에 서명했고 앞으로도 사회적 합의기구 논의에 참여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화물안전운임이 컨테이너는 평균 1.93%, 시멘트는 평균 5.9% 인상된다. 정부·지방자치단체·안전운임위원회는 안전운임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3월 현장단속을 시행한다.28일 국토교통부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안전운임위가 공익위원 4명과 화주 대표위원 3명의 찬성으로 안전운임을 지난 26일 의결했다. 국토부는 2021년 안전운임을 2월 중 고시한다. 고시 전까지는 2020년 안전운임을 적용한다. 안전운임위는 안전운임과 안전운송원가 심의·의결기구로 2019년 10월 발족했다.40피트·20피트 컨테이너 운임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노사정이 지난 21일 “분류작업 비용 사용자 부담”에 합의한 가운데 주요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한진택배·롯데택배가 21일 이후 일부 지점·대리점에 ‘지난해 약속한 분류인력 외에 추가 인력 투입이 없다’고 고지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택배사가 보낸 공문을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각 지사 관계자가 택배노동자들에게 본사 지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5년차를 시작했지만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노동이사제 도입은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이미 관련 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됐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공기관위원회 합의도 있었지만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오는 2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법제화하지 않으면 자칫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경사노위 공공기관위 합의2월 넘기면 선거 소용돌이 휘말려경사노위 공공기관위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공공기관위는 지난해 11월25일 노동이사제 도입 논의를 조속히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이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법 개정안을 함께 마련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에 이은 한국노총과 노동존중실천의원단의 2호 법안이다.한국노총과 노동존중실천의원단에서 사회안전망 강화TF팀장을 맡은 정춘숙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상병수당 도입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형 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상병수당 도입을 공식화했지만 올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취약계층에 시범사업 도입 계획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안은 마련하지 않았다
노사정 대화가 또 삐걱거리고 있다. 이번엔 진앙지가 재계다. 국회가 기업에 불리한 법안을 처리했다고 여긴 재계가 불만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18일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에 따르면 지난주 예정됐던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와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경총에서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경총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회의 개최가 어려운 조건”이라고 밝히면서도 “(지난 연말과 이달 초) 여러 법이 바뀌는 과정을 거쳤는데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내부적으로 검토
정부가 지난해 집단행동을 벌인 의사들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면서 노동·시민·사회와도 소통하겠다고 만든 이용자중심 의료혁신협의체 회의가 15일 열린다. 한국노총은 회의를 앞두고 “의사 국가고시 공공의료인력 확충 대책 없이 의사 국가고시 재시험 허용을 발표한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노총이 의사 국시 재시험 방침에 발끈한 것은 지난해 체결한 7·28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과도 관련이 있다. 당시 노사정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는 감염병 대응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중앙·권역별 전문병
공무직위원회가 파행 4개월여 만에 재개한다.3일 취재에 따르면 노동계와 정부는 지난달 24일 오전 공무직위 발전협의회 운영회의를 열고 월 2회 정례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첫 회의는 이르면 다음주 열릴 전망이다.공무직위는 공무직 노동자 48만명의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국무총리훈령에 따라 설치됐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 무기계약직 31만3천명, 기간제 노동자 16만9천명 등 공무직 노동자는 정년을 보장받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새로운 직군으로 묶여 임금 수준이 여전히
내년 4월 출범 예정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기 공공기관위원회에서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직무급제 도입 논의가 제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30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순께 2기 공공기관위 출범을 위한 사전회의를 개최한다. 첫 사전회의는 이달 11일에도 했다. 2기 공공기관위는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와 관련해 후속논의를 할 예정이라 의제와 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룰 의제는 비교적 명확하다. 앞서 1기 공공기관위가 직무가치를 반영한 임금체계 개편에 합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기업 갑질을 막기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23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 있는 이 대표 집무실을 찾아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안을 전달했다.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행동에 의기투합한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올해 들어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 실태조사, 연구사업 등을 펼쳤다. 대기업 갑질을 상대로 한 노사단체의 공동행보라는 점에서 노사정의 관심이 높다.이날 두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