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906조1천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대 재벌 상장사 189곳 전체와 주요 비상장회사 435곳의 재무제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재벌체제개혁특별위원회·참여연대·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 관계자가 함께했다.지난해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981조1천710억원으로 2020년 1천45조1천301억원에 비해 약 64조원 감소했다. 그런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5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가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안착을 위한 화물노동자 파업을 지지한다며 정부에 화물연대본부와 대화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전국민중행동 등 단체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화물연대본부 파업 지지, 대정부 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화물노동자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하겠다’는 협박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생존의 위기에 처한 노동자에게 엄포를 놓을 게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기자회견
㈔희망씨와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만든 희망철도재단이 서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94명에게 1년치 생리대를 전달했다. 2017년 시작한 서울 거주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이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6일 희망씨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희망씨 사무실에서 희망철도재단과 희망씨,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이 ‘2022 서울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생리대 전달식 및 평가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서울 소재 32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 194명에게 1년 동안 사용할 분량의 생리대와, 방수파우치·노동인권수첩을 자택으로
불안정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지난달 4일 출시된 노동공제연합 풀빵의 ‘풀빵비상금고’ 신청이 두 달도 안 돼 마감됐다.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노동자 150명에게 지원하려 계획했으나 189명이 몰려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고 풀빵쪽은 설명했다. 신청자는 대부분 대리운전 노동자, 제화노동자, 봉제노동자, 지하철 청소노동자 같은 비정규직이었다.풀빵쪽은 29일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신청이 마감됐다”며 “불안정 취약계층 노동자들에게 소액 지원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순미 풀빵 공제·
윤석열 정부가 영리병원 도입과 민간병원 확대를 통한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고 재정안정에 치우친 연금개혁을 강행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민주노총과 지식인선언네트워크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정책 진단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 보건의료·연금·사회서비스 정책을 진단하고 대응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 후보시절 영리병원 설립 찬성공공정책 수가, 의료민영화와 다르지 않아” 윤석열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속에서 의료민영화가 추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소비자·중소상인·시민단체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온플넷)를 출범했다.온플넷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플랫폼 사업자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각종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별 단체가 산발적으로 진행해 온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거래행위 대응과 법·제도 개선 촉구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플넷에는 민주노총
올해 8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시행을 앞두고 노동계가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을 받아 노동이사 교육을 시작한다.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공공상생연대기금은 17일 오후 공공상생연대기금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투명경영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목적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안착이다. 이들 단체가 함께 공동으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한 이해와 투명경영 같은 기본역량 교육을 실시하는 게 뼈대다. 이에 따라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도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지방의회를 비롯한 정치 영역에서 성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후보자 공천할당제를 의무화하라고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12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성평등 핵심은 국가의 주요 정책과 제도에 관한 입법 활동을 하는 의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대표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다. 국제의회연맹 기준 세계 190개국 중 121위이자 전 세계 평균 여성의원 비율 25.6%(2021년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공직선거법 47조(정당의 후보자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원·하청 책임자의 항소심을 앞두고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된다.김용균재단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 대전운동본부는 10일 오전 대전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법이 만들어진들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일하다 죽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는 사회적 염원을 재판부는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지난 2월10일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병
성장과 분배·복지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의 약속이 허언으로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정과제에서 기업 주도 성장을 우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는 데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복지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참여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사회보장·조세재정 정책 분야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진단 좌담회를 개최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서 “보수정부가 추구한 ‘더 큰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공동이사장 이수호·최종인)에 후원금을 기부했다.재단은 “문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에도 전태일처럼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을 돕고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영문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김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사회에 전태일과 이소선의 나눔과 연대정신이 뿌리내려 많은 분이 참여하기를 바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재벌규제 강화를 촉구했다.민주노총·참여연대·경실련·민변 민생경제위원회·전국민중행동 재벌개혁특위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 속에서 노동자와 서민은 고용불안과 소득 감소, 생계 위축에 시달리고 있다”며 “서민과 중소기업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재벌대기업의 자유로운 사업 활동과 이윤 추구를 보장할 게 아니라 적절한 재벌규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비정규직 사용사유 규제를 요구했다. 박찬
“벌써 8년이 아니라 아직 8년이라는 생각으로….”“성인이 될 줄은 몰랐는데 스물여섯 살이 돼 버렸다”는 세월호 생존학생 장애진씨.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제가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지금쯤이면 조금은 진상규명에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니다”고 탄식했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 무대에 오른 그는 ‘별’이 된 친구들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자, 아빠와 약속했다는 그처럼 이날 안산에서도, 전날 전야행사부터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진 제주·전남 진도
인권·시민단체들이 경찰청에 차별금지 사유와 사회적 소수자 보호조항을 보완한 인권보호 규칙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경찰개혁네트워크·공권력감시대응팀·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 제정안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용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청은 지난 2월15일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인권·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경찰청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차별금지 사유에 성별 정체성, 고용형태, 임신 또는 출산, 출신국가 및 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에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진보·보수정당과 시민사회에서 쏟아지고 있다.참여연대는 14일 논평을 내고 “현직 검사 출신이자 당선자 최측근인 법무부 장관과 검찰청 일체화는 여러 면에서 위험하다”며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같은 형식적 제한조차 불필요하고 법무부 장관을 통한 대통령의 검찰 직할이 일상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대통령이 검찰과 합치된 의사로 국가를 통치하는 ‘검찰공화국’의 새로운 국면의 도래가 예고되고 있다”며 “한
8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벌어진 국가폭력에 대한 공식 사과, 여전히 실현되지 못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대표적인 과제로 제시됐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용혜인(기본소득당)·강은미(정의당)·서동용(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50명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진상규명을 위한 과제 토론회’를 주최했다.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오민애 변호사(민변 세월호참사대응TF)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만들어질 당시 검찰총장
참여연대가 근로시간 유연화와 탈원전 백지화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참여연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과제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공약 24개를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정부 출범에 앞서 인수위는 새 정부 구상안과 국정과제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방향과 내용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노동 부문에서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공약 폐기를 요구했다. 윤 당선자는 선택적 근로제 정산기간을 1년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선택근로제는 정산기간 동안 평균 연
“윤석열 당선자는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4·16연대가, 가족들이,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약속하자고 했을 때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생명안전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을 만들어 가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단결된 힘으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4·16연대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성역 없는 진상규명 완수와 생명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회는 지난달 윤석열 당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당선자와 인수위에 드리는 글’을 통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이 몇 개월 더 남아 있지만 참사 당일의 대통령기록물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고 국정원 등 문서도 일부만 공개된 상태”라며 “검찰 특별수사단은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와 불기소로 결론을 내렸고, 참사 당일 구조하지 않
플랫폼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와 독점적지위 남용 행위를 예방하는 목적의 법안 논의가 난관에 봉착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공정화 관련법 제정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월 임시국회에서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높다.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참여연대 등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플랫폼의 최소 규제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네이버쇼핑의 ‘알고리즘 조작’, 배달의민족의 ‘깃발 꽂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