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청와대에 갑질근절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민주평화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경청최고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대기업 갑질피해사례를 들었다. 정동영 대표는 “기술탈취·납품단가 후려치기·부당한 거래조건 강요는 대기업 갑질의 대표적이고 악성적인 문제”라며 “LG그룹에서 기술탈취를 당한 중소기업의 눈물과 하소연을 듣기 위해 국민경청최고위를
청년노동자들이 우리 사회 밑바닥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개혁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중당 소속 청년노동자들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청년노동자를 살리는 노동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고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꼽혔다”며 “정권이 말하는 개혁에 청년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불붙기 시작한 검찰개혁 요구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여당은 국민 열망이 클 때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사법개혁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만큼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를 위한 별도기간 없이 29일부터 본회의 상정
정부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해 고용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 노동자를 지원한다. 국회가 22일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020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포용과 공정의 힘”을 강조하며 일자리 질 개선과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한 정부 예산안 의결을 국회에 요청했다. 정부는 예산안에서 국민
내년 1월 5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이 노동시간 유연화 경쟁을 하고 있다.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와 노동권 축소·기업권리 확대에 주력하는 보수야당이 같은 방향의 '비뚤어진 경쟁'을 하는 모양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52시
최근 4년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만2천530명, 지방교육청 공무원 9천468명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찰청 ‘2015~2018년 지방공무원 범죄 현황 자료(검찰 송치사건 피의자통계원표)’를 분석한 결과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지자체의 경우 교통·풍속·도박·카메라 이용 촬영 등 기타범죄가 1만3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직원 갑질과 노조탄압,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민우홍 서인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으로 고발한다. 이정미 의원은 20일 “민우홍 이사장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법 위반 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첫 주말인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에서 시작됐던 검찰개혁 촉구 촛불문화제가 여의도로 옮겨붙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국회를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처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개혁사법개혁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주말
지난해 폭염 등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공항 지상조업 노동자 9명이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었는데도 한국공항공사가 이들에게 지원한 것은 고작 수박 한 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대안신당 의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여름철 폭염 대비 지상조업 근로자 지원계획(2019년 9월18일)을 확인한 결과 여수공항과 포항공항은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4대 보험 체납 때문에 어떤 피해를 받고 있는지 아시나요? 대출도 받지 못하고 신규 카드 발급도 안 돼요. 하청노동자들은 고질적인 임금체불에 고통받고 있는데, 4대 보험 체납으로 이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요. 정부가 나서 해결해 줘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7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4대 보험 체납처
정부가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재계가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주의 경영개입 인정범위를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경영권 방어기제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총이 16일 정부에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경총은 “정부가 입법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팀 드 마이어(Tim De Meyer) ILO 국제노동기준국 선임정책자문위원이 “ILO 기본협약 비준을 늦출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비준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마련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ILO 기본협약 취지에 벗어난다는 지적에 “(한국) 정부가 원할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유해하거나 위험한 기계·기구·설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산업현장 안전검사와 관련해 불시점검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고 김용균 비정규직 청년노동자가 안전검사를 통과한 컨베이어벨트에 끼임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실검사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검사일시가 미리 통보되는
근로복지공단이 불승인한 업무상재해 사건을 법원이 산재로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산재 인정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유족급여 청구 행정소송 확정사건 현황’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유족급여 행정소송 377건 중 109건(28.9%)
2017년 5월1일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타워크레인 충돌사고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됐지만 PTSD 산업재해요양급여 신청률과 산재인정 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사고 이후 산재트라우마 관리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사고 목격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인 노동자들은 트라우마가 산재로 인정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사회 편견·사업주 눈치보기로 인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호소한다. 사고 당시 충격으
입법조사처가 육아휴직 복직 후 6개월 이상 계속 근무해야 육아휴직급여의 25%를 지급하도록 한 사후지급금 제도를 “위헌적인 행정입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후지급금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 사후지급금 제도에서 공사종료·폐업·도산같이 비자발적 사유로 퇴사하는 경우를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고용노동청장들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과거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안임에도 자신의 임기 중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모른다”거나 제대로 답하지 못해 국회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판매직 3천846명 불법파견 의혹으로 지난해 국감에 올랐던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8월 청년노동자가 판매실적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또다시 불법파
한국도로공사와 톨게이트노조의 정규직 전환 합의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대법원은 톨게이트 요금수납 업무에 대해 불법파견을 인정했다. 반면 합의문에는 대법원과 1심에서 불법파견을 인정받은 수납노동자만 직접고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1심이 진행 중인 수납노동자는 1심 결과에 따라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사가 불법파견 소지를 없앴다고 주장하는 2015
최근 10년간 건설현장에서 다치고 죽는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64%, 재해자의 81%가 50억원 이하 소규모 공사에서 사고를 당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 ‘2009~2018년 공사규모별 사망사고·안전사고 발생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간 건설현장 사망자는 4천811명, 재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박준성)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 사용자 편향적이고 비전문적인 조사와 직원들의 잇단 비위행위로 질타를 받았다. 지난 3년간 성추행·방만운영·장애인 의무고용률 미준수 문제를 지적당한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임직원 정보유출 사건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고용노동부 종합국감 전까지 혁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