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ADR(대안적 분재해결) 활용 및 분쟁해결 전문가 양성 교육을 다음달 7일 시작한다.중노위는 8일 ADR 활용 촉진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재 ‘ADR-대안적 분쟁해결 제도’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교재는 협상과 의사소통, 화해·조정·중재 및 노동법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중노위는 다음달 7일부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 위탁해 ‘K-ADR 스쿨’을 운영한다. ADR 제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해당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중노위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공동명
“예전에는 집값 떨어질까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잇따른 부실공사 재해가 이어지면서 안전이야말로 ‘프리미엄’이 된 것 같아요.”건설노조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부실시공119’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이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입주를 앞두거나 거주 중인 시민들도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현장 안전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부실공사 신고, 우중타설 가장 많아건설노조는 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을 올린 가운데 민주노총 노동자위원 4명이 정부의 돌봄노동·이주노동자 최저임금 차등적용 시도에 맞서 적용 대상 확대를 강조했다.민주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차등적용 규정 폐기, 적용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전지현 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치솟는 물가, 서민경제 못 잡는 무능 정부”이 부위원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물가 폭등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의제가 22대 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보인다. 한국노총 정책질의에 응답한 총선후보 다수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찬성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한국노총 공무원임금현실화 공동투쟁위원회(공동대표 김용서·김현진)는 총선 출마 예비후보와 주요 정당 당직자를 대상으로 공무원임금 현실화와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질의 답변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지난 12일부터 2주간 총선 출마 예비후보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에 155명이 응답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임금 외국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한국은행 주장이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저임금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분석과 토론의 대상이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분석이 거칠고 마음이 앞선 결론을 서둘러 낸 느낌”이라며 한국은행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 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함께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은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저임금·불안정 노동으로 고착화하는 돌봄노동 정상화를 위해 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돌봄노동자 사례와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토론회를 열고 개별법과 정부사업으로 파편화된 돌봄노동의 질적 제고를 위해 기본법을 제정해 돌봄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동자 1명이 노인 20명 돌봐방치한 정부가 노인학대”토론회에 참여한 돌봄노동자들은 열악한 현장 실태를 증언했다. 전현욱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사무처장은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돌봄노동,
출판노동자들이 각종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거나 임금명세서를 교부받지 못하는 등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근로감독 전면 확대를 촉구했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7일 오전 경기 파주 출판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서울과 파주 지역 출판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공무원연맹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졸속 추진진”을 규탄했다. 교육부는 2024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에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 하지만 초등교사의 92%가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현장에서는 인력과 교실 확보의 어려움을 겪어 전면 시행은 무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이주노동자 고충 상담을 직접 맡겠다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폐쇄하고 다국어상담원 직접고용에 나섰는데 지원자 미달로 추가 채용공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5개 지방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무직 다국어상담원 62명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띄웠다.하지만 일부 모집분야(지역·언어)에 지원자가 몰렸고 15개 모집분야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로 하는 인력 62명 중 47명만 채용할 수 있단 의미다.이로 인해 노동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노동
요양보호사를 교육하고 돌봄정책을 연구하는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가 돌봄노동자의 권익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 내에 권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는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권익지원센터 발족식 및 노동·성희롱 상담 사례 발표식을 열었다. 권익지원센터는 업무고충·성희
“다음달 말이면 만 15년을 일한 요양보호사지만 여전히 최저임금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한 어르신을 14년간 돌봤는데 3년 이상 한 요양기관에서 일하면 받을 수 있는 장기근속장려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이전 센터가 폐업해 센터가 바뀌었다는 이유입니다.” 재가방문 요양보호사인 송영심씨가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배달라이더·방문점검원·대리운전기사 같은 이동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이동·대기 시간으로 131분을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동과 대기 자체가 이들 업무의 필수적 요소인데 이에 대한 보상체계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노쇼(헛걸음)’를 포함해 이동·대기 시간을 수입으로 환산하면 월 19만6천원으로 산출됐다. ‘공짜노동’ 보상방안 마련에 대한 논
총선을 앞두고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주 4일 근무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노동·사회단체는 노동시간 단축 정책 로드맵, 지원 정책 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주 4일제’는 총선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을까.주 4일제 선호도 높아져주 4일제 시행은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금융 노동계는 2018년 노동시간 단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방법으로 주 4일제 도입을 일찌감치 검토했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주 4일제를 공약했다. 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2년이 지난 현재 노동시간 단축
경기도가 ‘생활밀착형 노동권익센터 네트워크 활성화 및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는 28일 “도내 노동권익센터 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노동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정규근로자지원센터·노동인권센터 같은 경기도 소재 노동권익센터는 수원시·고양시·부천시 등 17개 시·군
금융노조 한국부동산원지부(위원장 양홍석)는 정부가 추진하는 직무·성과급제 도입을 저지하고 노정교섭 현실화를 위한 노조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26일 오후 대구 동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와 노동시간 단축 추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부동산원
영단기·공단기로 유명한 교육 컨텐츠 개발업체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에서 임금체불이 지속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21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에서 장시간 노동과 임금체불로 물의를 빚은 사업장이다.25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에스티유니타스의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위반 신고사건 처리내역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퇴직금 미지급으로 노동자가 노동부에 7차례 진정을 제기했다. 노동부 조사로 확인된 체불액은 약 1억2천580만원으로 회사가 체불임금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면서
총선 국면을 타고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공공기관·기업의 지방이전 의제에 금융노동계가 대응방안 모색을 고심하고 있다.25일 금융노동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포함해 대구시는 기업은행의 이전을, 전남은 농협중앙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공공기관과 공공기업의 지방이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그 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수정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구상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개발사업에 이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이 조만
NS홈쇼핑(익산센터)을 비롯한 홈쇼핑·케이블 방송사와 고객센터 용역계약을 맺고 상담사를 고용해 온 아웃소싱업체 ‘우리엔유’대표가 퇴직금을 체불하고 사회보험료를 횡령한 뒤 실종됐다. 대표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담사는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콜센터 특성상 사업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체불임금 규모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고용노동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한강 투신 뒤 실종된 대표, 피해자 대책위 결성“‘기다려 달라’는 회사 말을 믿었어요. 5년이
경기도가 올해 도내 28개 시·군과 함께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392곳을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21년부터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총사업비 19억6천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김민지(가명·31)씨는 ㄱ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사무직으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했다. 계약은 통상 1년 단위로 체결돼 갱신됐고,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상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하는 시점 2년이 도래할 때마다 형식적인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5년 내내 업무는 끊김 없이 이뤄졌다. 하지만 민지씨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길 원한다는 말에 돌아온 건 기간제 노동자이기 때문에 출산휴가만 부여할 수 있고, 육아휴직은 사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육아기 근로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