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이사회가 한전KDN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 처리를 잠정 보류했다. 지분 매각이 한전KDN 민영화에 해당하는 데다가 회사손실이 예상되는 결정을 할 경우 배임 행위라는 야당과 노동계의 주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 이사회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한전KDN 증시상장을 통한 주식매각 계획(안)
“노동악법 저지하자.” 한국노총과 22대 국회에 들어갈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이 함께 외친 첫 구호다. 한국노총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은 4·10 총선에서 전략후보 36명과 한국노총 출신 11명을 지지후
한국노총이 저출생고령사회를 헤쳐가는 데 노동조합의 역할을 모색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18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돌봄노동과 성평등 사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실행하는 대응팀을 최근 구성했다. 사무총국 간부를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담당자를 배치했다. 대응팀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돌
노동계가 탄소중립 산업전환 정책에 노동자 목소리를 내기 위한 해법 찾기를 골몰하고 있다. 정부 회의체에 노동계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국회를 통해 입법·예산 반영으로 개입하는 두 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노사동수 고용안정전문심의위 구성 예정양대 노총 외 추가 노동단체 들어갈까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전환 과정에서 고용안정과 일자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이 25일부터 시행된다.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고용안정전문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산업전환 논의를 하도
산재노동자들이 이른바 ‘산재 카르텔 특정감사’ 이후 산재 요양 종결, 재요양 승인 지연 등 산재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산재보험 부정수급 사례를 빌미로 시작한 고용노동부 행정이 산재노동자 보호를 약화시키는 결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의 근로복지공단 특정감사가 산재노동자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실시한 ‘산재 노동자의 산재보험 적용현황과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산재노동자단체 8곳을 통해 119명의 피해노동자 상황을 조사했다.노동부는 ‘산재 카르텔’ 실체를 확인한
양대 노총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생존자·유가족을 위로했다.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참사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고 안전사회를 건설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한국노총은 16일 성명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우리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제대로 반성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적 참사는 또다시 반복됐고, 여전히 국민들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지 못하고 있다는 얘
여성 노동계가 가칭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과 성평등 노동정책 수립 등을 22대 국회에 과제로 제시했다. 저출산·빈곤·돌봄 격차·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의 사회 문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에 기인하는 만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양대 노총과 전국여성노조,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연대회의는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 요구하는 5대 여성노동 정책을 제시했다. 이들은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재정 안정’과 ‘적정 노후소득 보장’을 이정표 삼아 진행되고 있다. 재정 안정화를 주장하는 측은 미래세대 부담을 낮추는 방향의 제도 설계를, 노후소득 보장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은 정부지원을 토대로 세대·계층 간 부양제도로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13일과 14일 연속해 숙의토론회를 열었다. 13일에는 연금개혁의 필요성과 쟁점을 주제로, 14일은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을 주제 삼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현 국민
정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을 손보면서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업으로 국가핵심기반이 마비돼 경제·국민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면 사회재난으로 다룬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노동 3권 무력화 우려가 나온다.14일 법제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노조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재난안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정부는 개정 추진 이유에 대해 “재난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재
직장인 10명 중 9명은 5명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적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는 전국의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적용에 대한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근로기준법 전면적용에 관해 물었더니 직장인은 87.7%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91.4%)와 30대(92.1%)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전면적용을 원했다. 40대(86.5%), 50대(83.4%)는 상대적으로 찬성률이 낮았다. 청년층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경험이 잦은 현
4·10 총선을 거쳐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노조 출신은 15명이다. 21대 국회의 13명보다 2명 증가했다. 양대 노총은 노조 출신 의원을 앞세워 국회 개입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22대 총선 당선자 중 노조 출신은 15명이다. 한국노총 출신이 10명, 민주노총 출신이 5명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3명,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11명, 진보당 1명이다.민주당·민주연합에서 한국노총 7명·민주노총 4명 배출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한국노총 출신 7명, 민주노총
금융노조 임원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10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동반출마)을 뽑는 임원선거에 2개 후보조가 등록했다.추첨에 따라 기호 1번 후보조는 김형선-진창근-김재범(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로 정해졌다. 기호 2번은 윤석구-신동신-김명수 후보조다.기호 1번 후보조는 전임 집행부를 승계한다. 김형선 위원장 후보는 현 노조 수석부위원장이다.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진창근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이다.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 출신의 김재범 사무총
국책은행이 석탄화력발전 지원 등 석탄산업과 관련해 보유한 자산규모가 4대 시중은행 석탄 자산 합계의 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금융부문에서의 석탄배출량 감축 대책은 빠져 있어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경제연구소의 ‘국책은행 석탄금융 현황과 금융당국의 역할’ 보고서에 따
박기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의 당선을 무효로 판단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노무사회 20대 임원선거를 놓고 불거진 후보 간 법정공방에서 박 회장이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10일 노무사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지난 9일 기각했다.
양대 노총과 노조 활동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노조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보고서가 출간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0일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최근의 논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업 기획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노조간부가 알아야 할 기후위기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양대 노총과
한국노총이 반노동정당 심판을 기치로 하는 총선방침을 현실화하기 위해 총선운동의 마지막 속도를 올리고 있다. 총선결과에 따라 총선방침 평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8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장종태(대전 서구갑)·장철민(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대전지역에 출마한 한국노총 전략후보를 찾아 지지 의
한국노총 가맹 노조 10곳 중 6곳 이상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노조 활동이 위축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4곳 이상은 노사관계가 악화했다고 답변했다.한국노총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및 경기상황 악화에 따른 노사관계 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노동정책과 최근 고물가 등 경기침체 상황이 노사관계와 노동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326개 사업장이 설문에 응답했다.응답노조의 63%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직장내 괴롭힘 사건과 직장내 성희롱 사건을 상담·조사하는 전문 기관인 한국직장괴롭힘조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8일 “직장내 괴롬힘과 관련해 상담부터 조사·심의·교육·컨설팅·연구사업 등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수행하는 센터가 이날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소 부설기관인 센터는 노사참여형 대안적 분쟁해결기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김현정(54·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평택병)가 시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이 지역에 도전했던 그는 유의동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 1.5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에 다시 맞붙는다.김 후보는 비상대책위원, 대변인,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장 등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은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지난 4년 여의도 깊숙한 곳에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지난 5일 오후 평택 비전동 선거사무소에서 와 만난 그는 “
4일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를 고용노동부에 신설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전해 들은 노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노동계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고, 재계는 정부 의도를 파악하느라 신중한 모습이다.당초 윤석열 정부는 미조직 노동자 보호 대책으로 근로자대표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노동자들이 집단적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조는 아니더라도, 근로자대표는 인정하고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일리 있어 보이지만 실제 목표는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평가다. 노동시간 유연화 등 사업장 노동조건 결정을 부서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