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위원장 이재진)이 협동조합 노동자의 선거운동을 막고 있는 공직선거법 조항이 위헌에 해당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연맹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동조합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자들의 참정권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것은 비합리의 극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농업협동조합법·수산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다음달 총선 방침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다동 사무실에서 4차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었다. 노조는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을 예비 지지정당 후보로 놓고 지부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날 정치방침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방식에 대해서도 결론을 낼 예정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가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공기관이자 국책은행의 수장이 국가적 재난상황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기는커녕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6천억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있
한국금융안전이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준수를 이유로 별도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어 노조 반발을 사고 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융안전은 이달 11일 직원들에게 ‘회사 소식(52시간 준수 방안별 장·단점 및 특기사항)’을 공지했다. 회사는 “외주위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52시간제가 외주화 추진 배경이다. 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난을 이겨 내기 위한 재난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 선별적 방안과 보편적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재정개혁형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라살림연구소가 17일 이슈페이퍼를 내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내수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상상력을 동
민주노총이 비정규직을 보호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고용노동부가 무시하고 있다며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7일 오전 서울 정동 15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 권고에 수용률 0% 입장을 보인 노동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간접고용 노동자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를 발표했다. 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연금 투자기업 정기주주총회에서 문제 인사들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다. 양대 노총과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6일 공동성명을 내고 “회사가치 훼손이 우려되는 기업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달 1
한국노총이 국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16일 “코로나19로 인해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사회안전망에서 밀려난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정부는 이달 초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황의 늪에 빠진 호텔업계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서비스노련은 12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의 현격한 감소로 유명 호텔 사업장들이 노조들과 인력감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산하 80여개 노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자동차노련(위원장 서종수)이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생계절벽에 내몰린 버스노동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연맹은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버스운전기사들이 생활고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넷째 주 전국 시외버스 이용객은 320만명이다. 올해 같은 기간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2020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90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간 9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동기(2조5천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호텔 대다수가 휴업하면서 관광·서비스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서비스노련이 11일 ‘코로나19 관련 연맹 산하조직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연맹 산하 80여개 노조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연맹은 “대다수 산하노조가 있는 사업장에서 휴
사무금융노조가 고용노동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지역 내 주요 콜센터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다. 노조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은 대다수 콜센터 운영 현실에 비춰 볼 때 예견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구로구 소재 한 콜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가족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9일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77%였다. 이는 2008년 6월 말(0.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년 전 같은 시기(0.97%) 대비 0.20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 재처리를 예고하자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과 금융노조 등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인터넷전문은행법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84명
2년 전부터 아프리카 남부의 토착민들이 쓰는 단어 하나가 노동계 안팎에 자주 회자되고 있다. 코사족의 방언 ‘우분투(ubuntu)’가 그것이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과거 서양의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달리기 경주를 시키며 1등에게 과일바구니를 준다고 했다.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함께 손을 잡고 목표지점을 향해 달려나갔다. 이유를 묻자 우분투라는 말이 돌아왔다. 사무금융노조는 2018년부터 ‘우분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노사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모여 사회연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많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일하는 황인선(가명)씨는 최근 회사 관리자에게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관리자는 황씨에게 다음달까지 평일 대체휴무를 의무적으로 쓰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본인이 원할 경우 평일에 쉬고 주말에 일하는 ‘대체휴무제’를 운영 중이다. 대체휴무를 사용하고 주말에 일하더라도 이에 따른 별도 수당은 없다. 관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2금융권 여성 신규채용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늘고 있는 반면 정규직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은 4% 수준에 불과했다. 사무금융노조가 5일 ‘2금융권 여성 채용과 임원 비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는 산하 90여개 지부 가운데 77개 조직의 신규채용과 임원 현황이 담겼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해 2천55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
더불어민주당이 금융노조와 협의 과정에서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최초의 의견서를 수정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직무성과급제와 관련해 정정된 입장을 담은 새 의견서를 노조에 전달했다. 노조는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정책제안서를 보냈다. 4·15 총선 공약에 반영하라는 취지였다. 정책제안서에는 △4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필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을 지원했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2일 대구·경북지역 아동보호시설 57곳에 2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린이사랑기금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노사는 2005년부터 어린이사랑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