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고려대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는 것에 반대한 학생들은 ‘노조탄압 박사학위’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삼성그룹 출신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이렇게 하면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진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 대학생들로부터 혼쭐이 나기도 했다. “노조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삼성편을 들었다”는
동두천 미군기지(Camp Casey)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김태수(39, 가명)씨는 최근 “해고된다면 이민을 갈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동두천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리 동두천에서만 살아왔다. 대공장의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공채로 미군기지에 들어와서 일한지 5년째다. 비전투용 업무용 차량을 정비하는게 그의 일이다. 주한미군이 1천명
분단국가에서 민족과 계급이 맞물리지 않은 문제가 있을까마는 주한미군기지 내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문제만큼 민족과 계급의 복합적인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방위비분담금 한미협상이 체결되기도 전인 지난달 31일 캠벨 주한미군8군사령관이 한국정부로부터 받는 방위비분담금이 삭감됨에 따라 한국인 노동자 1천여명을 감축해야 한다고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수의'에서 '상복'으로 갈아입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울산구치소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5일간 구속집행정지로 일시석방 조치됐으나 버스를 놓쳐 이날 아침에서야 빈소인 서울 태릉 성심병원에 당도할 수 있었다. “20년 전에 아들 역할하기를 포기했지만 임종은 지킬 줄 알았는데 할 말이
유재섭 한국노총 부위원장 장녀 결혼식 4월30일 토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KBS 신관홀 김순호 자동차연맹 홍보국장 장녀 결혼식 4월30일 토요일 오후 2시50분 올림픽 웨딩문화센터 컨벤션홀
28일 수도권 지역 문화패가 메이데이 행사 참가에 대한 이견으로 절반이 불참키로 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과 관련, 풍물문선대에 참가한 한 활동가는 “이번 일을 집행부 기조를 따르는 쪽과 문화패 독자성 인정을 주장하는 쪽으로 나눈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는 집행부 기조와 상관 없이 독자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교섭’ 논쟁이 노동문화판으로 번졌다. 노동절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노동문화판의 이번 논쟁은 수도권지역 현장문화패 절반이 노동절 문화공연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세계노동절을 기념하는 5월1일 노동절 집회는 전태일 열사를 기념하며 11월에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와 함께 2대 노동집회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현장조합원들로
"전체 노조조직률 11.6%, 민주노총 조직률 4.3%, 2000년대에 들어 더 뚜렷해진 정규-비정규직간의 갈등과 시민사회에서의 주변화 속에서 한국노동운동이 정치세력화를 이루어낸 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중앙위원 겸 정책실장 은수미씨(41). 그가 지난 2월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사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민주노총 주도-민주노동당 의회진출의 양상을 띠는 이유는 노동운동의 연합전략이 ‘상징’과 ‘구조’가 불일치한 ‘상징연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상징(의제)과 구조(조직)의 통합이 없다면 민주노동당의 미래는 밝지 않다." 이는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쓴 330쪽짜리 논문 의 핵심이
얼마 전 민주노동당에서 벌어졌던 ‘비정규직 포스터’ 논쟁을 다시 끄집어내면 대다수 당활동가들은 당혹한 표정을 짓는다. 이미 ‘끝난 문제’라는 것이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만든 비정규직 철폐투쟁 홍보포스터는 ‘가족주의’와 ‘남성 이성애자 관점’이라는 이유로 비난받았다. 포스터는 한 남성이 여성의 어깨를 감싸고 벤치에 앉아 있는 뒷모습 사진 위
경기보조원의 용역전환 철회를 요구해온 한원C.C노조(위원장 김부영)가 283일간의 ‘투쟁’ 끝에 지난 16일 새벽 사측과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경기보조원 업무복귀, 자치회 구성, 정규직 원직복직 △조합활동 관련 차별·불이익처분 금지, 본인의사에 반한 강제퇴사(배치중지 포함) 금지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철회, 민·형사상 책임 묻지 않을 것, 형
우리나라 노동운동가들에게 최대 조직과제를 꼽으라면 대부분 ‘산별노조 건설’을 대곤 한다. 금속연맹 활동가들에게는 이 조직과제가 더 절실한 상황이다.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도 최근 취임 인사말에서 산별노조 완성과 관련해 “노동조합 조직운동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안주하다가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이라고 산별노조 완성
부천지방노동사무소는 체불된 직원수를 부풀려 억대 체당금을 부정수급한 C산업 대표 이모씨를 붙잡아 임금채권보장법 위반혐의로 지난 3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업장이 도산하자 A나이트클럽 웨이터 등 23명을 자기 사업장의 직원으로 위장신고하고 체불임금 진술서를 허위작성토록 해 체당금 2억6천여만원 중 1억3천여만원을 가로채 이를 자신의 부채를 갚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동훈)이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토목기술자, 건설기계공학기술자, 전기공사기술자, 조선공학기술자 등 총 19개 직종의 기술인력 38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공단은 미국 내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3S GAS USA로부터 구인요청을 받아 미국취업을 지원키로 했으며,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화 및 화상면접),
노동부는 12월로 예정된 퇴직연금제 시행시기를 앞두고 지난 17일 입법예고된 하위법령안에 대해 노사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등 쟁점에 대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이견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오는 7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퇴직연금제 하위법령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노사단체, 전문가, 퇴직연금사업자
금속연맹 4기 임원에 전재환-임두혁-홍광표 후보조(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순)가 당선됐다. 금속연맹은 31일 오후 대전 대덕구 청소년수련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세번째 4기 임원선거를 실시해 투표대의원 351명 중 197명(56.1%)의 지지를 얻은 전재환 후보조의 당선을 확정짓고 3개월여만에 임원선거를 마무리했다. 상대후보조인 박병규-곽원식-
전재환(45) 금속연맹 신임위원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비정규법안 저지를 위한 투쟁의지와 임기 내 산별노조 완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 후보조는 선거기간 금속연맹 마지막 임원이 되겠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전재환 신임 위원장은 금속노조 대우종합기계지회 소속으로 지난 3기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 전재환 금속연맹 신임
기아차노조 18대 위원장에 남택규(37. 소하리공장) 후보가 당선됐다. 남택규 후보조에 따르면 지난 30일 임원선거 결선투표를 치른 결과 기노회 소속의 남택규 후보조가 1만3,518표(51.4%)를 얻어 1만2,299표(46.7%)를 얻은 전노회 소속의 김상구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 남택규 위원장 당선자. 남 후보는 박원준
IT연맹(위원장 지재식)이 민주노총이 경고파업을 하는 다음달 1일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이목희 열린우리당 노동위원장 휴대폰으로 ‘비정규노동법 개악반대, 권리보장 입법’을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투쟁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IT연맹은 ‘전 조합원 문자 메시지 발송지침’을 통해 이같은 투쟁계획을 조합원에게 시달했다. IT연맹은 노동부장관과 열린
금속노사의 올해 산별교섭에 다시 빨간등이 켜졌다. 금속 사용자쪽은 30일 열린 노사실무위원회에서 ‘사용자단체 구성안’을 제시했으나 사실상 2007년부터 사용자단체로 교섭에 임하겠다는 내용이어서 금속노조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사용자단체 구성안은 올해 4/4분기까지 사용자단체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내년 1/4분기 안에 회칙제정, 3/4분기에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