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파트너스 노사의 임금·단체교섭이 단 하나의 접점도 찾지 못한 채 교섭 시작 1년2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다. 최근 사측이 노조와 당사자를 배제하고 보수규정 변경을 추진하면서 양측 갈등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사무금융노조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보수규정 설
입주자대표회의 내부 갈등에, 세무서의 탁상행정까지 더해져 집단 해고 위기에 몰린 아파트노동자들이 거리에 섰다민주일반노조는 19일 오전 서울시 도봉구 노원세무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세무서가 행정적 절차와 법원 판결을 핑계로 계속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변경을 거부해 아파트 수천 가구의 평안을 위협하고 수십 명의 고령 아파트노동자 생계가 위협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입주자대표가 현 입주자대표 선출에 문제를 제기했고 노원세무서가 대표자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아파트 관리비가 14개월째 지급되지 않아 경비 용역
HD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울산 동구 주민과 하청노동자들이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울산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와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 고위험, 다단계하청 구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하청노동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또다시 건설노조는 사용자단체라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용자단체 압박을 위한 쟁의뿐 아니라 단체협약 자체를 부정하는 내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가 사용자단체로서 건설기계노동자의 임대료 인상과 고용보장을 요구한 행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과징금 4천3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임대료 인상·덤핑 금지 공문이 공정거래 방해”?공정거래위는 지부가 사용자와 체결한 단체협약 자체를 문제 삼았다. 공정거래위는 지부가 2020~2022년
쿠팡의 블랙리스트를 제보한 공익제보자가 “출처불명의 문서”라는 쿠팡의 해명과 달리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쿠팡 본사 노동자가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표 권영국)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준호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교육공무직 노동자 3명 중 1명은 집에서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대부분인 교육공무직의 저임금 문제는 우리 사회 성별 임금격차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정인용)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교육공무직 노동자 1천3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참여자 중 1천308명(98%)은 여성으로 본부에 따르면 교육공무직 중 70% 이상이 최저임금인 206만원
배달의민족 기상할증 자동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할증수수료 체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기상할증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할증이 적용돼야 할 기상상황인데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기상할증 배달료가 체불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모든 일하는 사람에 대한 보편적 노동권을 보장하라”며 총선 요구안을 내놨다. 한국노총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6일 오전 국회 앞에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사회안전망 촉구,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총선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각 정당이 취약한 노동환
“콜센터 업계에는 교육비라는 게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출근해 업무를 숙지하는 수습기간인데, 일당은 3만~6만원 정도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입사 후 일정 기간을 일하지 않으면 주지 않습니다. 강제노동 아닌가요?”허은선씨는 1월 공공기관 고객센터를 위탁운영하는 콜센터에 입사해 두 달여 일을 했다. 업체는 ‘교육’이라며 일당 3만원을 주고 허씨에게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숙지하도록 했다.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기본적인 전화응대를 비롯해 해당 기관의 업무와 역할, 기능, 주요 민원을 익혔다. 교육기간이 끝나고 통장을 확인해
쿠팡에서 일한 노동자나 쿠팡을 취재한 언론인 등을 취업제한해 블랙리스트 혐의를 받는 쿠팡에 근로감독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27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쿠팡 블랙리스트 진상을 규명하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법꾸라지(법망을 빠져 나가는 미꾸라지) 행태를 특별근로감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도 3년째 간접고용에 머무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해고없는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체투지 계획을 밝혔다. 2021년 10월 공단은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를 열어 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정규직 전환이 2년 넘게 미뤄지는 것을 지켜볼 수만 없다며 노동·시민단체들이 집중 투쟁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와 30여개 노동·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집중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노조 관계자, 취재 기자 등의 목록을 만들어 취업을 제한해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쿠팡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19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블랙기업 쿠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라”고 밝혔다. 최근 MBC가 쿠팡 블랙리
하나은행 콜센터 상담사들이 용역계약 만료를 앞두고 고용불안을 호소하며 하나은행에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나은행 콜센터는 총 7개 센터로 대전과 서울에 각각 4곳, 3곳씩 위치해 있다. 7곳의 센터는 모두 다른 용역회사가 운영하는데 대전의
저임금과 불안한 노동환경으로 2년 전 하청노동자 파업을 겪었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서 또다시 하청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16일 임금지급일에 한화오션 탑재공정 하청업체 다수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지회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탑플랜트에서 1월 임금 절반(50%)이 체불됐고, 공두산업에서 1월 임금 20%가, 태신기업은 현장 작업자 임금만 지급하고 관리자 임금은 체불됐다”며 “이는 탑재공정 하청업체만 파악된 것으로 다른 공정 하청업체의 추가적 임금체불은 아직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족센터)의 선주민 직원과 달리 호봉을 적용받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여성가족부에 예산 확대와 호봉 적용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는 결혼이주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라”고 밝혔다.이날 청사 앞에서 각 지역의 가족센터에서 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모였다. 여성가족부가 매년 발간하는 ‘가족사업안내’는 가족센터 운영과 인사관리에 관한 원칙을 명시해두고 있는데, 통번역사와 이중언어코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채용하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는 콘텐츠 모더레이터 A씨는 4년 전 출산 직후 고열·오한에 시달리다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 방광염에서 요로감염으로 번진 데다 균이 폐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아이를 보며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 글이 밀릴까 두려웠고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시간이 걸리니 참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A씨 같은 콘텐츠 모더레이터는 정해진 시간 내에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모든 글을 검토한 뒤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하지 못한 일은 고스란히 추가노동이 되지만 프리
지난해 11월부터 상담노동자들이 파업과 농성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체 진행 중에 용역업체 신규입찰을 강행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는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
한국전력공사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이긴 하청노동자에게 소송 포기를 전제로 자회사 전적을 강요하는 일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청노동자들은 법원에서 한전의 불법파견을 인정받고도 고용이 불안한 지위에 놓였는데 이는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승계 기대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소송 포기하고 자회사 가거나 일자리 잃거나공공운수노조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도서 발전노동자에 대한 해고 협박과 소송 포기 강요·자회사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섬에 위치한 발전소를 관리하는 한국전력공사 하청업체 JBC 소속 노동자들이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이기고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한전이 도서지역 발전사업을 자회사인 한전MCS에 이관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JBC 노동자들이 자회사 전적을 거부할 경우 일자리를 잃는데다가 서해 5도와 같은 주요 군사 지역의 전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29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한전은 JBC에 “도서전력설비 위탁운영 신규 계약예정자인 한전MCS와 2024년 2월1일 계약체결이 예정돼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