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된 지 13일로 3년이 됐다며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을 제기한 지 8년6개월이 지났는데도 대법원은 시간을 미루고 있다”며 “늑장 판결에 피해를 겪는 것은 비정규 노동자들이고 이득을 얻는 것은 사측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은 이미 2016년 대법원에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는데요. 소송을 낸 5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사측은 불법파견 문제는 소송 대상자
-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2일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4년을 맞아 여성노동자회 전국 11개 지역 평등의전화·고용평등상담실에 접수된 2022년 직장내 괴롭힘 상담 370건을 중심으로 사례를 분석했다”고 밝혔는데요.- 전체 상담 건수 중 직장내 괴롭힘 상담은 9.9%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 3.3%였던 것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평등의전화는 직장내 괴롭힘 상담을 ‘폭언·폭행 괴롭힘’과 ‘폭언·폭행을 제외한 괴롭힘’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각각 255건(68.8%), 92건(24.9%)이었습니다.- 폭언·폭행을 제외
- 지난해 9월 대형화재로 노동자 8명이 숨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사고와 관련한 책임자들의 재판이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황재호 부장판사)은 11일 오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현대아울렛 안전관리 담당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피고인들 입장을 확인하고 공판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차원인데요.- 그런데 재판부는 별도 설명 없이 재판을 비공개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 진행이 방해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을지로위원회가 11일 오후 코스트코 하남점을 찾습니다. 지난달 19일 카트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방문을 하는 겁니다.- 사측에서는 코스트코 부사장과 하남점 점장, 노동자측에서는 마트노조 사무처장과 조직국장, 코스트코 지회장과 하남점 직원이 참석합니다.- 카트 이송업무 환경 점검과 사고 재발 방지대책, 폭염 시기 업무 및 휴게 지침을 논의합니다.- 노조측은 사측에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코스트코는 혹서기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논의한다는데요.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봐야겠
- 여름휴가도 기업 규모가 큰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많이 보장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총은 전국 5명 이상 기업 6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실태와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는데요. 여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휴가일수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300명 이상 기업은 ‘5일 이상’ 휴가가 57.4%, ‘3일 휴가'가 22.1%로 나타났습니다. 300명 미만 기업은 ‘5일 이상’이라는 답변은 25.7%, ‘3일 휴가’라는 응답은 53.5%였다네요.- 응답 기업의
- 30대 베트남 노동자 2명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 이주노동자 2명이 업무 중 5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하는데요.- 두 노동자는 거푸집과 작업발판을 함께 제작한 대형 거푸집(갱폼) 고정볼트 해체 작업 중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데요.- 노동부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청추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5일 보도인데요, 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네요.- 우리나라 국민은 일본의 방류 계획과 감시 시스템을 몰라서 불안한 게 아닌데요. 안전성을 알리고 싶다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설명할 게 아니라 후쿠시마 원
-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 사업장 노동자가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18.3%로 300명 이상 대기업 사업장 응답(9.9%)의 2배에 달하는데요.- 같은 조사에서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5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절반 이상인 56.5%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300명 이상 사업장에 비해 15%포인트가량 높았습니다.- 수당과 휴식에서도 차별이 이어졌는데요. 300명 이상 사업장
- 방송통신위원회가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노동자들은 “졸속, 막무가내식 처리”라고 규탄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3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 우려에도 방통위가 시행령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본부 분석 결과 방통위의 입법예고 10일간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접수된 의견 총 4천712건 가운데 공개 의견 2천819건 중 90%(2천520여건)가 분리징수에 반대했습니다.- KBS본부는 “수신료 분리징수를
-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받는 ‘월례비’가 임금성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는데도 국토교통부는 “구체적 심리를 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는 비판이 예상되네요.- 국토부는 최근 설명자료를 내고 대법원의 지난달 29일 판결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돼 (대법원이) 구체적 심리에 나아가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추후 월례비 지급에 대한 강제성이 입증되는 등 사실관계가 다른 사건이 있을 경우 법원이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월례비가 사실상 ‘임금’이라고
- 대학노조가 30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엽니다.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노조는 “글로컬대학과 같은 정부 대학정책은 다수 대학을 도태시키는 지방대학 죽이기”라며 “정부 정책의 결과로 대학의 서열화와 지역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노조는 “선택과 집중이 아닌 전체 대학에 대한 균형지원과 고등교육재정 대폭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날 교육부 앞에서 결의대회가 끝나면 전체 참가자들은 기획재정부로 행진해 대학노조의 대학균형지원 요구가 담긴 요구서를 기재
- 다음달 1일이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이 시행된 지 25년이 되는데요. 직장갑질119과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개정과 상시·지속 업무에 비정규직 사용 금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직장갑질119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를 통해 받은 ‘파견법 위반 유형별 진정 현황’을 보면 2022년 파견법 위반 진정 사건 401건 중 파견법 5조와 7조 위반인 ‘불법파견’이 232건으로 57.9%를 차지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불법
- 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가 퀴어퍼레이드를 방해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했습니다.- 대구본부는 26일 성명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퀴어퍼레이드를 하는 성소수자를 향해 ‘저그들끼리 행사하든 말든 도로 점용하면 교통방해죄’라며 ‘경찰이 시민을 보호해야지 퀴어축제 애들 보호하는 게 그게 경찰이야’라며 막말을 쏟아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대구 퀴어퍼레이드는 이미 법원 판결이 끝난 사안인데 홍 대구시장이 개입해 혐오를 퍼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대구지법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동성로상점가상인회가 낸
-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 노조 임금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갈등, 노정 충돌의 원만한 해결을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협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노사는 현 상황에 대해 성실 교섭 및 상호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조속히 긍정적으로 해결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 광양 개최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를 언급한 뒤 “노사갈등이 고조되면서 광양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협의회는 “노사 간 입장 차이 현상이 다변화·다양화하고 끊임없이 발
- 2021년 말 창립된 백기완노나메기재단에서 고 백기완 선생의 삶을 기록하는 백기완 기록보존소를 만들 예정입니다.- 재단은 “백 선생은 달동네·새내기 등의 우리말을 일반화하고 민족문화, 민중문화 정립에 노력했다”며 “자본주의 그 너머를 꿈꾸며 거리에서 싸우다 죽는 게 소원이라 했던 백 선생의 89년 삶을 기록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890명의 백기완기록보존소 지킴이는 매월 1만원을 5년간 후원하게 되는데요. 지킴이로 참여하면 홈페이지와 모든 문서 등에 표기돼 기억될 수 있다고 합니다.- 후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백기완노나메
- 소방관이 공무 수행 중 동료를 잃은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어 고통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서 생존한 2명의 대원 중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5명 중 3명이 순직했는데요. 2명의 대원이 간신히 목숨을 구했지만, 이 중 한 명이 지난 19일 자살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국가손배’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조정안을 추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19일 오후 서울고법에서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한 쌍용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손배 소송 파기환송심 1차 조정기일이 열렸는데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원고와 피고 모두 조정 의사를 밝혀 재판부가 강제조정 또는 화해권고 조정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쌍용차지부와 조합원 104명을 상대로 낸 손배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
- 지난달 코스트코 공세점의 한 관리자가 노조 간부인 피해자의 노조 조끼를 사람들이 보는 공간에서 잡아 흔들고 끌며 물리력을 행사한 일이 있었는데요.- 코스트코는 해당 가해자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지만 사후조치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피해자는 가해자 전보를 요구한 상황이지만 한 달이 넘는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데요. 마트노조는 지난 17일 코스트코 공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매니저는 폭행과 손괴 등을 동반한 괴롭힘으로 벌금형까지 받았고 재발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근무 장소의 변경
- 지난 3~4월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합동단속을 한 정부가 다음달까지 2차 단속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주민 사냥과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이주인권단체는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단속추방이라는 폭력을 중단하고 미등록 이주민의 체류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는데요. 3~4월 1차 합동단속으로 잡아들인 이주민은 7천600명가량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차 단속을 한다고 밝혔는데요.- 인권단체에 따르면 정부 합동단속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습니다
- 울산시가 시비 250억원을 들여 기업 총수 흉상을 건립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 노동계가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기업 총수 흉상은 흉물이라며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위대한 기업인 등에 관한 기념사업 추진 및 지원조례안’을 발의하고, 이를 근거로 6월 추가경정예산으로 울산시비 250억원을 들여 기업 총수 흉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1억원의 관리비도 든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위대한 기업인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