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코레일 사장 선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철도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가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철도민영화 정책을 지지하는 정일영 후보(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추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과 노동계는 "코레일 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국방부가 육군·공군 군 마트(PX) 민영화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PX는 장병들이 간식과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부대 내 매점이다. 이번 계획은 박근혜 정권의 국방경영 효율화 추진안에 따른 것이다. 장병과 PX 종사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PX 판매원 등으로 구성된 공공운수연맹 국군복지단노조(위원장 정효섭)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
국방부의 군 마트(PX) 민영화 시도는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9년부터 본격화했다. PX 관리병 2천700여명을 전투병력으로 배치해 전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15일 국군복지단노조에 따르면 해군이 PX를 민영화한 후에도 병력절감은 (전체 PX의) 17%에 불과했다. 해군 PX를 운영하기로 한 GS리테일이 전체 PX 214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이번엔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노조탄압과 국회 무시 발언 파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광재 이사장의 독단적 경영행태로 노동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공운수연맹 한국철도시설공단노조(위원장 윤정일)는 13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김광재 이사장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
일반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자율권이 확대되고 재정 지원이 강화된다.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고로 전·입학 하는 길을 열기 위해 '진로변경 전입학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교육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안(시안)'을 발표했다.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진로직업교육 확대·재정지원 등을 통해 일반고를 자사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골자다.
철도노조와 시민단체가 새누리당에게 철도산업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KTX민영화 저지와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90만여명의 서명지를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서명은 지난해 진행된 100만명 서명에 이은 두 번째 서명이
불공정 거래행위로 고발당한 미니스톱이 이번엔 어용단체를 만들어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니스톱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지난달 가맹점주 처우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집단교섭에 돌입했다. 이번 교섭은 편의점업계 최초 집단교섭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미니스톱 본사가 새로운 가맹점주단체 조직화에 나서면서 가맹점주
LH노조(위원장 박해철)가 12일 오후 "6급 직원에 대한 임금차별을 시정해야 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시정 진정서를 냈다. 피전정인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조직이다.노조에 따르면 두 공사는 통합 후 2010년 1월부터 5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구직난이 심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지역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12만8천96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10만9천119명만을 뽑아 미충원율이 15.4%에 달했다. 서울시 대기업 미충원율 5.3%에 비하면 3배 가량 높다. 이는 전국 상용 근로자 5인
건강보험 부정수급 책임소재를 두고 의사업계와 건강보험공단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의 환자확인 제도와 진료비청구시스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회보험개혁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위원장 성광)는 11일 성명을 내고 “의료인이 환자 본인확인 후 진료를 실시하는 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수칙”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번 갈등의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이 연중 무휴영업을 진행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비스연맹·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롯데백화점 피해상인단체들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인권적 경영 중단"을 촉구했다 올해 4월에도 롯데백화점은 협력업체 여직원이“(롯데백화점의) 매출압박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여론의 뭇
두산중공업이 정년을 60세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11일 금속노조 경남본부 두산중공업지회와 사측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가장 큰 바람인 정년연장과 관련해서는 특별교섭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년연장안에 합의했다. 두산중공업은 2008년부터 정년퇴직자가 계약직 형태로 재입사해 일을 더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에게 퇴직 전 임금의 85~9
대학 시간강사 10명 중 7명은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을 폐지하거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대학 시간강사 1만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68.9%가 강사법의 개정·폐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사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가 17.4%, "수정·보완해야 한다"가 51.5%였
전국 대학강사들이 집단해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 정재호)가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강사법) 폐기투쟁에 나선다. 노조는 9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강사법 폐기 투쟁을 결의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국 대학들은 2학기 시간강사 위촉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백명의 시간강사들이 강사법
노인·복지단체들이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증세운동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노년유니온·내가만드는복지국가·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8일 오전 사회복지세법 제정 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세법 제정 청원을 계기로 시민이 직접 나서는 풀뿌리 소득별 복지 증세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가정보원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인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언론노조·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등 언론시민단체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사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는 전현직 언론인 1천954명이 동참했다.
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가 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을 거부하면서 노사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와 풍산마이크로텍지회(지회장 문영섭)는 7일 오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은 현장감시·인권유린·노조탄압·분식회계를 벌인 피에스엠씨의 불법행위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법행위에 대해 처벌을 촉구하는 고소장도 제출했
전자산업 하청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을 막기 위해 이들을 조직화하는 노동계의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반올림·국제민주연대·금속노조·노동자운동연구소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공동주최한 '삼성전자 사례로 본 전자산업 하청노동권 실태'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집중 제기됐다. ◇삼성전자 국내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든다. 한국에서 알바노동자들이 스스로 노조설립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바연대(대표 김순자)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알바노동의 실태를 고발하는 행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노조를 설립해 단체교섭·단체행동으로 권리찾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알바노동자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왜곡보도에 가려져 홀로 숨죽여 우는 사람이 있다. 고 박정식 금속노조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사무장의 어머니 이춘자(54·사진)씨다. 이씨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와 만나 "아들을 자살로 내몬 현대차와 정몽구 회장에게 사과받을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며 "우리 아들 같은 노동자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희망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