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의 경제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반노동자적’인 서술에서부터 약육강식의 기업관을 미화하거나 세계화와 시장경제 체제를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등 ‘친자본적’인 편향된 시각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편향된 교과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수립과정에서부터 교사와 교육연구기관, 단체, 노사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가
민주노동당 의원 9명이 또 돗자리를 깔았다. 의원들은 24일부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개악에 반대하는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의원들은 4월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오는 30일까지 철야농성을 계속할 방침이다. 사진제공=민중의 소리 반민생, 반개혁 야합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의원들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회장 김대산)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회원사들에게 배포한 배경에는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들의 노조 결성과 임금(일비) 인상 요구가 발단이 됐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관광통역안내사도 노동자라는 판결이 나온 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관광통역안내사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이들은 하루 1만5천원 정도의 ‘일비’를 받고 있었다. 한 달
군사독재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블랙리스트’가 부활해 파장이 예상된다. 속칭 ‘블랙리스트’ 회람은 회사에 밉보인 노동자들의 취업 방해를 목적으로 사용자들이 특정 노동자들의 이름을 명시해 관련 업계에 퍼뜨리는 행위로 노동관계법에 의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제주지역 관광업계 모임인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협의회)가 노조결성과
한미FTA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만간 한미FTA 체결에 반대하는 의원 수가 국정조사 발의 요건인 7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3일 현재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55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국회의 간사인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 20여명이 이번 주 안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
“현재 열람되는 자료는 3급 비밀로 분류되어 관리 중이며 열람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자료사진 23일 낮, 국회의사당 2층 236호. 민주노동당 의정지원단 사무실 맞은 편 한미FTA특위 자료실 바깥 풍경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 민주노동당과 인근 한나라당 원내대표실 등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17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노회찬·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을 비롯해 1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은 등록하지 않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은 노·심 의원 외에 한나라당 서상록, 열린우리당 허경영, 시민당 최용기, 무소속 최상면·임천규·안광양·
언론노조 회계부정 의혹 사건이 노동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준안 언론노조 위원장이 23일 사건의 검찰 수사를 의뢰하자 신학림 전 위원장이 반박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사이에 공방전이 벌어지는 등 사건의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언론노조는 최근
민주노동당이 지난 20일 대선후보 선출 공고를 내고 본격 대선전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선출 공고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7월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9월15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4월20일부터 4월26일까지 후보선출공고, 4월27일부터 7월21일까지 후보자
비정규직법 시행령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개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동당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2년 넘게 사용해도 무한정 기간제노동자를 사용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확대하고, 현행 26개 업무로 한정되어 있는 파견대상도 대폭 확대하는 등 시행령이 비정규직을 광범위하게 확산 고착시키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우려하며
택시노동자의 초과운송수입금을 최저임금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가 또 미뤄졌다.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19일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개정안은 6월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법안소위에서 노동부는 법안심사소위원들에게 개정안 처리 유보를 요청하면서 5월말까지 택시업계 노·사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기초연금제를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사실상 합의했다. 따라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가입자단체들이 요구해 온 핵심사항인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방안이 물 건너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당 대표 자격으로 한나라당 박재완, 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만나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로 유지하되
하청건설업체 소속 노동자의 체불임금을 원청업체가 대신 지급하는 길이 열렸다. 또 건설현장에 화장실·식당·탈의실 등 고용관련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며, 건설업계의 숙원이었던 시공참여자제도도 폐지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들이 19일 줄줄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대로 법이 시행되면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불법 다단계하도급 관행이 크게
오는 20일 입법예고를 앞둔 비정규직법 시행령이 벌써부터 논란이다. 시행령안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는데, 노동계는 일찌감치 노동부가 기간제 2년 기간제한 예외 직종의 범위와 파견대상업무를 대폭 확대하려 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논란이 일자 정부도 한발두발 물러섰다. 정부는 기간제법 시행령 시안에서 예외직종에 간호사와 교사 등을 포함시켰다가
법외노조인 교수노조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18일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4월 국회 처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법안소위는 이날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심의, 처리했다. 하지만 소위는 관련법 정비가 마무리 될 때까지 개정안을 환노위 전체회의 회부를 유보하기로 했다. 교수의 노동권을 인정하는데 따른 국가공무원법과
특수고용직 관련법안 심의가 6월 국회로 미뤄졌다.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는 18일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 관련법 심의에 착수했으나 정부법안이 제출된 뒤에 심의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법안소위는 이날 오후 소위를 열고 우원식 의원안, 조성래 의원안, 단병호 의원안에 대해 심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심의 시작 직후부터 노동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
ⓒ 매일노동뉴스 사납금을 제외한 택시노동자의 초과운송수입금을 최저임금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 심의를 기다리고 있어 주목된다. 법 개정안에 대해 양대노총과 택시노조들은 공동보조를 맞춰가며 4월 국회 회기 내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는 16일 기자회견도 열고 환노위원들을 상대로 법 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 재배정이 일단 마무리됐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이 환노위로 상임위를 옮겼다. 조성래 열린우리당 의원도 환노위로 복귀했다. 대신 맹형규·신상진 한나라당 의원과 김종률 열린우리당 의원, 최용규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옮겼다. 이로서 정원 16명인 환노위원은 1석이 모자란 15석
올 7월부터 시행되는 기간제법 제정안과 파견법 개정안에 따른 시행령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정부는 오는 20일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이 노동부와 노·사 단체간 협의 과정에서 노동부가 제시한 시행령(안)을 17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반발했다. 현재 노동부는 노·사 협의를 끝내고 시행령을 다듬는 마무리 손질 작업에 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민주노동당 대선예비 후보인 심상정 의원은 18대 국회 초반에 개헌문제를 처리하기로 한 5개 정당과 1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기를 못 박아 둔 것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지만, 같은 대선주자로서 이날 합의에 참여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