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인상과 공무직 법제화 등을 골자로 한 총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일반연맹은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정교섭기구 구성 △실질임금 보장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공무직 법제화 △최저임금 산입범위 원상회복 △돌봄정책기본법 및 돌봄노동자기본법 제정 등을 총선 요구안
건설노동자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폭염대책 법제화·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발표했다. 건설산업연맹은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정의로운 건설산업, 건설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4대 의제로 △건설노동자 생존권 보장 △건설사 부도 등 체불 대책 △노동안전 △임금·복지·부조리 개선 등을 제시했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에 동참하며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문제의 본질은 사라진 채 갈등만 남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칼날 위에 선 한국의료 개혁 과제와 대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윤 책임연구위원은 “지역·진료과·의료기관 간 의료 접근성과 형평성이라는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고 의사수 증원이 참이냐, 아니냐라는 단순한 진리게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건설노조와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유족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분신 방조’ 의혹을 부추긴 것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건설노조는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분신 방조’ 사건 각하 결정이 나온 뒤에도 원희룡 전 장관은 자신의 허위 주장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고인과 유족, 건설노조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강원경찰청은 지난 4일 건설노조 간부의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 각하했다. 한 차례 무혐의 종결 처분한 사건에 같은 내용의 고발이 접수돼 각하 처분
현대제철이 당진·인천·포항공장에 이어 순천공장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최근 대법원에서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3년 전 현대제철 당진공장 자회사 설립과 정규직 전환 당시 불거졌던 하청업체 폐업에 따른 고용불안과 강제 전적 등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현대IEC 400여명 고용, 다음달 출범25일 취재 결과 현대제철은 지분 100%를 출자한 자회사 현대IEC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 직원 채용을 26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두 차례 유회된 탓에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사업 공백’ 상태가 길어지게 됐다. 차기 대의원대회 일정이 4·10 총선 이후로 잡혀 지난해 확정한 총선방침 집행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24일 취재 결과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유회된 대의원대회를 4월22일 열기로 정했다. 전국의 대의원들이 한 장소에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 거점별 장소에 모인 뒤 회의장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대의원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형식을 두고 대의원들이 모바일로 안
식품·화학 전문기업 삼양사가 노동자들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섬식품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양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양사가 일방적으로 동의하라고 제시한 동의서에는 개인소유 스마트폰도 업무에 활용되면 수집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동의하지 않을시 근로계약이나 사내전산망 사용이 제
금속노조가 지난 20일 노조 주최 집회에서 서울 도심 행진 중 1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사과를 촉구했다.금속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허락된 장소까지 행진조차 보장하지 않았다”며 “토끼몰이하듯 조합원을 뒤쫓는 등 경찰력 행사로 갈비뼈가 골절된 조합원 포함 다수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20일 연행된 조합원 14명은 이날 오후 전원 석방됐다.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투쟁선포식을 열고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했다. 주최측 추산 4천여명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이 주 4일제 근무 지원·도입을 총선 공약으로 공통적으로 내놓았다. 세부 방안에는 차이가 있지만 과로를 막고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다만 심야노동 제한을 두고서는 정당별로 입장차를 보였다.민주노총·생명안전행동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안전한 일터와 안전한 사회, 근본 해법은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정당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새진보연합·진보당·노동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일정상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주최측에 밝혔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노동자들이 고용안정 보장과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웰리브지회는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프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오션 내 모든 노동자를 향한 차별과 노동탄압을 멈추고 노조와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법원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사건에 따른 간접강제금 집행을 정지했다. 2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 1민사부(재판장 조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11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강제집행 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일정 금액 공탁을 조건으로 “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이 돌봄의 국가책임·돌봄노동자 노동권 보장 관련 정책질의 답변과 정당 공약을 분석한 결과 진보정당들은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돌봄인력 처우개선에 대한 공약이 전무하고, 국민의힘은 민간돌봄 확대로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 초고령 사회, 돌봄서비스 질 향상은 필수”라며 “돌봄서비스 질을 높이려면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돌봄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지난 6일 9개 정당에 돌봄 관련 정책질의서를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노조는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만큼 사측에 즉각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 범죄로 인한 조합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원상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검찰은 지난 4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구속하고, PB파트너즈 노조파괴 사건에 그룹 본사 차원의 지시와 허영인 회장이 개입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3년간 SP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단체교섭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출판노동자들이 지난해 9월 협회에 처음으로 산별교섭을 요구했지만 6개월 넘도록 대화테이블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업계 열악한 노동환경
웹툰 보조작가 A씨는 웹툰 시나리오에 맞춰 그림 콘티를 짜고, 배경을 그리는 일을 한다.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는데 1회를 완성하려면 꼬박 일주일이 걸린다. 한 달에 3회차 정도를 만들고 A씨가 받는 돈은 50만원이다. A씨는 “최저시급도 안 되는 것을 알지만 웹툰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울며 겨자 먹기로 열정페이를 받게 되는
민주노총이 지난달 유회된 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결국 성원 부족으로 또다시 대의원대회를 유회했다. 지난달 대의원대회에 이어 총선방침을 두고 찬반 양론이 이어지며 잇따른 인원 이탈로 재적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조차 승인하지 못해 당분간 ‘공백’ 상태는 계속될 전망이다.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80차 임시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1천794명 중 1천2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달 5일 정기대의원대회가 과반 성원 부족으로 유회되면서 차수를 변경해 열린 것이다. 당시 정기대의원
민주노총이 1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수정안으로 발의된 회계공시 거부 안건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8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회계공시 거부 방침을 사업계획에 추가해 달라는 수정안이 제출됐다. 수정안에는 “윤석열 정부의 회계공시 요구는 탄압과 통제”라며 “민주노총과 모든 가맹·산하 노동조합은 민주노조운동의 자주성과 투쟁성의 정신에 따라 회계공시를 전면 거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0월24일 민주노총이 회계공시를 수용한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는 취지다.수정
18일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정치·총선방침을 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 여부다. 지난달 성원 부족으로 정기대의원대회가 유회되면서 현장 발의된 수정안은 물론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지 못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8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대회에서는 △회계감사 선출 건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건 △결의문 채택 건 △기타 안건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재적 대의원 1천794명 중 1천2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HD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울산 동구 주민과 하청노동자들이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울산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와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 고위험, 다단계하청 구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하청노동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가 충분한 전문의 고용 의무화 등 내용이 담긴 22대 국회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의료노련·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이 포함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국 의료에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 강화, 의료영리화 중단, 공공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