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 성누가병원 장례식장 1호실 (경북 영주시 구성로 321-12)발인 : 2019년 3월11일(월) 오전전화 : 010-9005-6865(김준영) 054-635-4444(장례식장)
언젠가 장애인단체에 주문한 ‘구독신청 받습니다’ 플래카드가 ‘구속신청 받습니다’로 배달된 적이 있습니다. 멋쩍게 웃는 활동가 옆에서 말없이 담배 한 개비를 피워 물었죠. 기자들이 정성 들여 만든 특별판 표지를 외주업체가 거꾸로 제본했을 때에도, 편집기자가 인쇄파일을 전송하지 않고 퇴근해 버렸을 때에도 여지없이 담배를 찾았습니다. 그러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11년 전 이효리 신드롬을 기억하시나요. 그가 입으면 완판이 되고, 그가 출연하면 매출이 두세 배 뛰는 현상 말입니다. 2003년 문화계 올해의 인물은 단연 이효리씨였습니다. 매일노동뉴스도 매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합니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인데요. ‘이효리급’은 아니어도 노동현안을 둘러싼 역학관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이 올해의 인물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굴러가다 보면 좋은 날 오겠지.” 마시따밴드가 부른 의 한 구절입니다. 술 한잔 기분 좋게 걸치고 노래방에 가면 으레 이 노래를 찾습니다. 돌멩이의 운명은 정해져 있습니다. 치이고 구르다 언젠가는 흙이 되겠죠. 좋은 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돌멩이가 전 좋습니다. 돌멩이는 거추장스러운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발언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 있어요.” 검찰은 이틀 만에 반응합니다.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허위사실 유포자와 전달자를 강력히 처벌하겠습니다.” 국민은 사이버 망명을 택합니다. ‘사이버’라는 표현을 빼 보세요. 누가 봐도 군부독재 시절의 일 아닌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4년 9월 한국
노동언론 기자로 일하면서 처음 들었던 표현이 개별적 근로관계와 집단적 노사관계였습니다. 부당해고와 최저임금, 체당금, 부당노동행위, 노조 설립 같은 것들이죠. 전투적 노조주의, 실리적 노조주의, 사회운동적 노조주의라는 말도 접했습니다.몇 년 지나자 정부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임자·복수노조 논쟁이 패키지로 불붙은 데다, 실업자들
오늘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밀어붙이고 계시는 박근혜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4대 사회보험에서 비정상(非正常)을 정상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1988년 국민에게 국민연금 가입을 강권했습니다. 노후를 생각하라면서요. 십수 년이 지나자 말을 바꿨습니다. 혜택을 줄이고 부담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국민은 정부가 시키는 대로 보험료를 낸 죄밖에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반성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빠로, 사회구성원으로, 기성세대의 일원으로 아이들에게 사죄합니다. 알게 모르게 ‘기레기’로 산 것은 아닌지.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4월 특별판 취재차 진도 팽목항을 다녀온 정기훈 기자는 이렇게 썼습니다. “신원미상자 인상착의를 알리는 방송
“박 기자는 정파가 뭐야?”모르긴 몰라도 수백 번은 들었던 것 같습니다. 노동일간지에 갓 입사했을 때, 노동주간지로 옮겼을 때, 매일노동뉴스에 와서도 그랬습니다. 여지없이 정파에 관한 질문과 맞닥뜨렸습니다. 편집국장인 지금도 예외는 아닙니다.정파, 중요하죠. 학생운동·노동운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니까요. 보다 나은, 더불어
환절기라서 그런가요.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의연한 인터뷰에 울컥, 박근혜 대통령의 서슬 퍼런 눈빛을 보고 또 울컥, 쌍용자동차 노동자 부당해고 판결을 듣고 또다시 울컥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정서가 불안한 탓일 겁니다.그래서 꿈을 자주 꿉니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되찾는 꿈,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계 대표자들과 한 달에 한 번 정례모임을 하
“겉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속으로는 문제가 많다”장광핑 중화전국총공회 서기처 서기는 현재 중국의 노사관계를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최근 한국에서 공정사회, 공생발전이 주요 의제라면 중국에서는 조화로운 노사관계가 중요한 화두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인 폭스콘·혼다에서 잇단 파업을 경험한 중국은 올해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 취임하기 전 승진으로 대가로한 뇌물수수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번에는 위장기부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1일 기독교방송(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해에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한 교회에 938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교회에 기부를 하게 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돈이 사실상 자녀가 다니
-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광고방송 직거래를 막기 위한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설치 입법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출입기자들도 규탄에 나섰습니다.- 국회 출입 지역언론사와 종교방송사·일부 종합일간지 기자들은 30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지난 6월 국회에 이어 8월 국회에서도 미디어렙 입법을 각종 핑계를 대며
-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노동자 인권실태 및 개선방안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에 대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채용을 까다롭게 할 것이 아니라 해고를 쉽게 하고 재취업을 쉽게 하는 식으로 보완해야 한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