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을 만든 조정래 감독이 ‘노학연대’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주식회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조정래)는 24일 “초혼의 제작두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올 상반기에 제작해 하반기에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각본과 연출은 모두 조정래 감독이 맡았다. 주요 인물의 배역이 정해져 김정연, 윤동원, 박철민, 김동완 배우 등이 출연한다.2022년 개봉한 영화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조정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1990년대 대학가와 한 공장을 영화의 주 무대로 삼
거대한 백래시가 몰아치고 있다.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전청조 관련 뉴스는 퀴어에 관한 혐오 게이지를 올려놓았다. 지난여름 퀴어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에서 열리지 못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의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검출은 사람들의 뇌리에 혐오를 깊이 각인시켰다. 반동의 물결은 퀴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온라인에선 집게손가락 생트집으로 여성노동자를 향한 집단 괴롭힘이 일어났다. 언제든지 페미니즘 사상검열로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다는 겁박이 횡행하는 사회다. 오프라인에서는 젠더 폭력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편의점에서 머리가 짧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는 취지의 ‘공감음악회’가 열린다. ‘공장 의사’로 불리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인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참여해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음악회는 이달 23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덕호아트홀에 개최된다. 2003년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설립된 2·18안전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공감음악회는
탈석탄을 주제로 국내외 석탄 관련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 선보인다. 석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외면당한 탄광노동자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을 재조명한다.녹색연합은 20일 “석탄의 채굴부터 운송·연소·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지역 간 불평등, 외부화의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 을 이날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역사적 맥락 소개에서 시작해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국내의 현장을 따라가면서 발전과 성장 이면에 있는 문제를 조명한다
가장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준 사람, 권력자들에게 앞장서 호통을 쳐 준 사람, 모든 것이 퇴행하는 지금 너무도 그리운 사람. 고 백기완 선생 2주기를 맞아 발간한 추모산문집 (돌베개·1만9천원·사진)에 참여한 필자들이 기억하는 선생의 모습이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이 지난 8일 저녁 서울 종로구 백기완 기념관(옛 통일문제연구소)에서 고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산문집 출간을 맞아 필자들이 참여하는 이야기마당을 진행했다. 추모산문집에는 노동자·시민 등 각계각층 38명이 필자로 참여했다.재단은 “윤석열 정권의
영화 가 개봉 이후 누적 관객 1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조에서도 영화비를 지원하거나 단체관람을 기획하는 등 흥행에 힘을 싣고 있다.특성화고노조(위원장 최서현)는 이달 5일까지 특성화고 재학생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영화비를 지원하는 행사를 연다. 비조합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영화를 보고 나서 티켓 인증 사진과 소감을 노조에 보내면 된다.최서현 위원장은 1일 에 “영화 속 소희가 겪었던 것처럼 조합원들이 교사에게서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다’ ‘좀 더 버티고 참아라’는 이야기를 그대로 듣거나
한국노총은 콜센터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고 감정노동자 보호법(개정 산업안전보건법) 현장 적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영화 를 단체관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단체관람 후 정주리 감독과 콜센터 노동자가 대담했다.삼성카드 콜센터에서 10년째 일하는 송아무개씨는 입사 당시 40명이던 동기 중 단 2명만 남을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한전CSC의 18년차 상담 노동자 이아무개씨는 실적을 채우기 위해 점심시간·휴가를 이용해 일해야 하는 현장 얘기를 전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행사 인사말에서 “다
한국 영화 최초로 돌봄 노동자인 ‘마을 방과후 교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가 11일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사각지대에 놓은 ‘돌봄 노동’, 특히 행정시스템에서 배제된 ‘마을 방과후 교사’의 노동을 이야기한다.영화는 서울 마포구의 25년차 초등방과후인 ‘도토리마을방과후’의 교사들이 마을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부인 박홍열 감독과 황다은 작가가 마을 방과후 조합원으로 참여하며 내부의 시선으로 심도 있게 그렸다.영화를 읽어 내는 주요 키워드는 ‘돌봄 노동’이다. 도토리마을방과후
노동계급의 현재 모습에 비판적인 사람들, 새로운 노동계급 형성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유형근 지음, 산지니)을 추천한다. 이 책은 “1980년부터 오늘날까지 울산의 대공장에서 약 40년에 걸쳐 일해 온 1세대 산업노동자들의 생애와 생활 전반을 아우르면서 그들이 하나의 조직된 집단적 행위자로서 스스로를 만들어 간 역사적 과정을 탐구”한 책이다.계급의 네 가지 차원“노동계급 형성”은 “자본축적의 변화와 임노동관계의 변형 속에서 끊임없이 형성과 퇴보, 재형성과 변형의 과정을
노동가요와 민중가요 역사를 함께해 온 ‘꽃다지’에서 14년간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조성일이 2집 앨범 을 발매했다.26일 뷰티풀데이뮤직은 “조성일은 사회참여적 음악이 대중의 일상 속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창작 활동을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꽃다지를 떠났지만 조성일은 계속해서 노동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1곡 중 2곡이 노동을 직·간접적으로 노래한다. ‘우린 기계가 아니다’라는 곡에서는 현실에서 실현되지 않는 노동존중을 이야기했다. 이윤 축적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맺어지는 관계를 질타하고 자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제작된 가 종교·노동·시민사회단체 주최로 21~22일 영등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함께하는 연극전태일(상임대표 임은혜)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연은 영등포산업선교회와 영등포목요밥상 모임,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 지역 공동체가 함께 기획했다. 민변과 공무원노조, 금속노조 서울지역공동운영위원회가 공동주최한다. 함께하는 연극전태일은 조영선 민변 회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김소연 꿀잠 운영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있다.연극은 전태일이 살아
“조선소에서 조금 떨어진 두금의 하숙집에 모여 사는 조선소 사람들. 유학 갔다 온 수현과 서울서 방송국 조연출을 하다 아버지가 다니는 조선소 하청업체에 취업한 진수와 후배 정헌이 함께 지내고 있다. 작업하던 조선소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행하고 이를 무마하려는 회사를 보며 진수와 정헌은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다.”(연극 시놉시스 중)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연극 이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공연장 울림터에서 상연된다고 16일 밝혔다. 기념관은 2019년부터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중)“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중)첫 소절만 들어도 알 만한 노래패 ‘꽃다지’의 노래들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노동가요와 민중가요 역사를 함께해 온 ‘꽃다지’의 30주년을 조명하는 기념전시와 콘서트가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다.20일 전태일기념관쪽은 꽃다지 창립 30주년 기념전시 전시를 22일부터, 같은 이름의 초청콘서트를 24일 전태일기념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꽃다지는 1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의 전시회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용산구 디멘션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원화 30점, 판화 20점을 비롯해 동영상 작품이 포함된 대체불가토큰(NFT) 작품 10점, 도자기 2점 등 총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지난해 6월 미국 뉴욕의 ‘케이트 오 갤러리(Kate Oh Gallery)’에서 진행한 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인 과 더불어 NFT 프로젝트로 진행된 등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작품들을 영상화해 새롭게 표현된 NFT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이 14일부터 올해 노동복지기획전 연속기획 전시 ‘물어보는 노동’을 서울 중구 전태일기념관 3층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물어보는 노동’은 노동이라는 말에 담긴 사회적 인식을 시각예술로 뒤집어보는 시도다. 노동과 인간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 온 시각예술가를 초청해 작품을 매개로 노동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1970년 전태일의 인간 선언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이어 올해 새로운 인간 선언을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출발선을 끊는 전시회는 ‘물어보는 노동 1 : 정정엽’이다. 정정엽(60)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근로자 가요제 참가자들이 3년 만에 관중 앞에서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로 관중 없던 객석에 출연진들의 가족과 직장동료들이 참여하며 다채로운 응원전이 펼쳐졌다.‘43회 근로자 가요제’ 본선 경연이 1일 오후 KBS1 TV를 통해 방영됐다.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했다.올해 가요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936명이 도전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천재어린이집과 에이프로젠파마㈜에 재직 중인 ‘미녀와 킹콩(김미순님·김윤길씨)’팀에 돌아갔다.26세부터
“밥은 언제 먹나요?” “시간외수당은 주나요?”신규간호사가 해맑게 묻는 말에 교육을 담당하는 경력 7년차 프리셉터 간호사 윤주는 “먹지 않아야 싸지 않는다”고 답한 뒤 “뛰는 것처럼 걷자, 나는 것처럼 걷자”는 불가능한 요구를 반복한다. 쏟아지는 업무량과 부족한 인력 속에서 ‘날아다니지’ 않고서는 도저히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없는 탓이다.불규칙한 3교대 근무로 4시간 자고 출근하며 ‘좀비’가 돼 버린 윤주도, 10주 교육만에 업무에 투입된 실수투성이 신규간호사도, 매일같이 온콜 당직에 불법의료에 내몰리는 PA간호사 성주도, 메르스와
자신은 굶으면서도 동생 또래의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다 주는 재단사 보조 오빠. 동료 미싱사 영미가 먼지를 마시며 일하다 폐병으로 쓰러지자 둘러업고 뛰는 동료. 봉제공장 사장 처제가 따스하게 대해 주는 모습에 쭈뼛거리며 관심을 보이는 스물두 살 청년.두 번째 ‘전태일’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탄생미싱사 업고 뛰고 이성에 호감 ‘인간 전태일’ 초점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지 51년 만에 그의 삶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태어났다. 지난 11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에서 그려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을 글과 수묵,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윤상원 기념사업회는 17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코트 갤러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폭 수묵화로 고립무원 광주에서 항쟁 에너지를 결집하고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윤상원을 담은 하성흡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김광례 작가의 윤상원 흉상 조소, 김상집 작가의 등이 전시된다. 세계보도사진가상을 세 번 수상한 한국의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 작가의
애니메이션 영화 가 12월1일 개봉한다.제작사 명필름은 21일 “청년 전태일이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이같이 밝히는 한편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본 포스터에는 근로기준법전을 품에 안은 청년 전태일의 굳건한 모습이 담겼다. 명필름은 “전태일의 일터였던 평화시장을 배경으로 그를 둘러싼 따스한 불빛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꿨던 청년 전태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영화 는 1970년 평화시장에서 일하며 부당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