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하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을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안에 민주노총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반대 의견서를 냈다. 민주노총은 25일 “쟁의행위와 이에 준하는 행위로 인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된 직후인 22일 오전, 파리바게뜨 대전충청사업부 가맹점에서 제빵업무를 하던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찾아 왔다고 한다. 해당 가맹점은 제빵 제조인력을 관리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와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올 일이 없는 곳이다. 지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서울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표결 끝에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위원 6명이 모두 찬성했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 내에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돌봄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했다. 영유아보육과 노인요양, 장애인 지원 같은 사회서비스와 사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이 정부와 현대·기아차 원·하청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규탄하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현대·기아차 비정규직 6개 지회(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지회, 기아자동차 소하·화성·광주 비정규직지회)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기아360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하청 노동자를 제쳐 놓은 채 사용자끼리 체결한 상생협약은 다단계 고용구조가 만든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위험의 외주화 문제 등 노동시간 이중구조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진정으로 원·하청 상생을 정부가 바란다면 십수 년
22대 총선 결과 국회에 마련된 진보의석은 300석 중 단 3석이다. 정확히 1%다. 진보당 복귀를 앞둔 정혜경·전종덕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과 울산 북구에서 승리를 거머쥔 윤종오 당선인이 주인공이다. 2004년 민주노동당이 10석으로 원내 3당을 차지하며 등장한 이래 가장 열악한 지형이다. 24일 가 등원 준비로 바쁜 당선인 3
십수 년간 돈 떼이고 비닐하우스에 방치된 이주노동자 구제에 앞장섰던 이주노동활동가가 졸지에 무허가 노무사로 전락했다. 2022년 정년퇴직한 오세용 경주이주노동자센터(민주노총 경주지부 부설) 소장 이야기다. 퇴직 앞두고 인도네시아 어선원 임금체불 상담 2022년 7월 퇴직을 5개월 앞둔 오 전 소장은 인도네시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실질적인 작업중지권 확립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적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월호 기억관에서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까지 행진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작업중지권 실질 보장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윤석열 정권 퇴진 △산업안전보건법 전면적용 △고용노동부 장관 사퇴 △산업안전보건
공공부문 시설관리 노동자 임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소제조업 직종별 시중노임단가 조사·발표가 연 2회에서 1회로 줄어들면서 노동자들이 임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23일 취재를 종합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제조업 직종별 시중노임단가 조사와 발표를 올해부터 연 2회에서 1회로 줄인다고 밝혔다. 당초 6월과 11월로 예정됐던 상·하반기 발표도 11월 하반기 발표만 한다.“상·하반기 노임단가 편차 작아”“10원 차이라도 저임금 노동자에겐 커”정부와 중기중앙회는 통계의 효율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기후위기 부실대응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일까.헌법재판소는 23일 오전 미온적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등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세대의 안정된 기후에서 살 권리 같은 환경권과 생명권, 건강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지를 다투는 헌법재판 첫 공개변론이 열렸다. 이 재판은 청소년 기후행동을 비롯한 청소년·시민·영유아 등이 제기한 기후소송을 병합해 심리한다.이런 소송이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유럽인권재판소는 2020년 11월 스위스 여성과 노인이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서 스위스 정부가 기후변화
공공부문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중소 제조업 직종별 단순노무종사원 시중노임단가 발표를 연 2회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당초 2회였으나 올해부터 1회로 줄었다.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영훈)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기중앙회가 연 2회에서 1회로 축소한 중소제조업 직종별 단순노무종사원 시중노임단가 발표를 연 2회로 복원하라고 요구했다.이영훈 위원장은 “수십만에 달하는 공공부문 노동자가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중기중앙회가 연 2회 발표한 시중노임단가를 반영해 인건비를 정하고 있다”며 “이런 통계조사를 연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분의 탄력 운용안을 걷어차고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환자와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구상권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간호법을 재입법해 간호사단체를 달래는 모양새다.집단행동은 의사가 하는데병원들 환자·노동자 쥐어짜기22일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회장 김성주)는 최근 변호사 면담 등을 통해 의사단체와 정부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진통 끝에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정파 간 갈등이 거셌던 총선방침과 관련해 30일부터 평가사업을 시작하고, 유명무실해진 올해 총선 사업계획은 중앙집행위원회가 최종 검토해 대부분 삭제하기로 했다.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여성사업 예산은 증액하기로 했다. 약 4개월간 지속된 사업계획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양 위원장 “총선 논란 위원장 책임, 죄송하다”민주노총은 22일 오후 전국 26개 회의장에서 원격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적 대의원 1천831명 중 983명이 참석해 과반인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10주 차에 접어들면서 환자·보건의료 노동자가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정부의 유화적 태도에도 원점 재검토 주장을 되풀이하는 의사단체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회장 김성주)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의료사고, 무급휴가·희망퇴직 같은 고용·임금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구상권 청구를 비롯한 법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원점 재검토만 요구하는 의사단체”최희
노동자와 시민 1만6천여명이 고 정순규씨 산재사망사고 은폐·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경동건설을 엄벌에 처하라고 입을 모았다.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와 생명안전시민넷은 18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은 고인의 서명을 위조해 가짜 서류를 만든 경동건설을 사문서 위조의 혐의로 고발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단체와 많은 종교인 그리고 시민은 검찰의 기소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씨는 2019년 10월 경동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그러나 경동건설과 하청업
산업계 자율규약 성격을 띠는 산별교섭이 막을 올렸다. 금속노조·금융노조·보건의료노조 등이 최근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상견례를 하는 등 교섭에 돌입한다.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진료거부 현안 대응18일 노동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7일 대전시 KT연수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과 대정부 요구안 등을 확정하고 교섭 채비를 마쳤다. 뼈대는 세 마디다. 우선 최근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등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에 대응해 △조속한 진료정상화 △노동자 피해전가 방지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확충
경찰이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 주관 집회에서 잇따라 조합원을 무더기 연행하면서 노조와 경찰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 회계공시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갈등 등 노조와 정권의 대립도 지속하고 있어 올해 춘투의 격랑이 예고된다.노조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경기도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앞과 평택경찰서 앞에서 조합원 17명을 연행한 경찰을 규탄했다.장창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패배에도 비공개 사과라는 어이없는 짓을 하면서 ‘입틀막’ 정권 노선을 그대로 가겠다는 국민 협박을 하
피비파트너즈노조가 제기한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와 피비파트너즈 간 노사협약 및 부속협약 무효확인의 소를 법원이 기각하라는 탄원이 제기됐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8일 법원에 “이 소송은 노조파괴 기획소송으로, 이런 노조파괴 공작을 법원이 기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소송은 202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가 올해 정부에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불법의료 근절을 요구한다. 병원과 의사단체에는 모든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을 전면에 내건 노동기본권 교섭을 추진한다.노조는 지난 17일 대전 KT연수원에서 개최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과 투쟁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불법의료 근절·건강돌봄체계·국가재난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노조는 우선 지속되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와 정부의 ‘가짜 의료개혁’을 고려해 △조속한 진료정상화 △노동자 보호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상업운전을 코앞에 둔 강원도 삼척시 삼척블루파워 가동을 막기 위해 기후활동가들이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일 삼척 맹방해변과 삼척시내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삼척블루파워 운전 시도를 규탄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 삼척에 포스코가 건설한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1·2호기는 2천1
금속노조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니토옵티칼 사용자에 면담을 요구하던 이들은 경찰과 충돌해 모두 17명이 연행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한국옵티칼과 함께 일본 닛토덴코 그룹 산하 한국 자회사다.노조는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앞에서 노동자 1천500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한국니토옵티칼의 한국옵티칼 노동자 고용승계를 촉구했다.노조는 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소현숙·박정혜 조합원의 고공농성이 100일을 맞았다며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