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총이 올해도 고임금 노동자의 임금은 가급적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하고, 과도한 성과급을 자제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한국경총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업 임금정책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계 권고’를 22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올해 대기업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조정은 가급적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하되,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특히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
주요 기업의 38%가 챗 지피티(ChatGPT) 같은 인공지능(AI)을 사무직 업무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총은 2022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과 주요 회원사를 상대로 ‘주요 기업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를 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답한 기업은 50곳이었다. 경총에 따르면 AI를 사무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파괴를 이끈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27일 오전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SPC그룹 계열사인 피비파트너즈 대표를 맡았던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비파트너즈 제빵사 노조인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해 노조파괴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7일부터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 중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시행 유예해 달라는 목소리가 중소기업계에서 다시 나오고 있다.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를 촉구했다. 주최측 추정 4천여명이 모였다.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담긴 법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이들 단체는 법이 시행되면 중소기업이 망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성명서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상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 재무제표 거짓공시·회계분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모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4일간 휴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경총에 따르면 전국 5명 이상 7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6.6%가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85.7%가 4일간 휴무한다고 답했다. 5일 이상인 경우는 8.7%였고, 3일 이하인 경우는 5.6%였다.기업 규모별로 차이도 나타났다. 300명 이상 기업 중 16.7%가 ‘5일 이상 휴무’라고 답했는데 300명 미만 기업은 7.6%만 ‘5일 이상 휴무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사회적 대화에서는 경직된 근로시간 제도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주 최장 69시간 연장근로’를 가능하게 하는 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회에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재입법을 요청한 가운데 경제 6단체도 공동성명을 내고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원할히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법안이 일몰된 상태다. 한국경
사용자 범위를 확대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재계의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경총과 49개 주요 업종별 단체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개정안은 원청업체에 대해 쟁의행위를 정당화시키고 노조의 극단적인 불법쟁의행위를 과도하게 보호해
재계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한국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 6단체는 “그동안 경제계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노사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르고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차례 호소했는데도 야당이 경제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략적 판단으로 국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첫 행보로 현충원 참배를 택했다. 전경련 회장이 취임 직후 현충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 코드 맞추기란 비판이 나온다.한경협은 18일 류진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 등 한경협 임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류진 회장은 묵념을 마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위국헌신을 받들어 G7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고 적었다. 이후 류 회장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
한국경총이 2025년으로 예정된 ESG 공시 의무화를 3~4년 늦춰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경총은 이날 “국가 차원 공시제도 운영기반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ESG 공시 조기 의무화는 국내 산업현장 및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SG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친 용어다.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에 요구되는 비재무적인 사회적 책임들을 의미한다.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소속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
재벌단체인 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로 재출범하기로 하면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거시경제 관련 정부정책 개입과 사회연금 개혁에 영향력을 확대를 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호 전경련 경제조사팀장은 23일 와의 통화에서 “단기적 어려움 해소와 함께 중장기적인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해 관련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신성장동력을 찾아 육성하고, 중국경제의 혼란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같은 문제에 대한 대응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경련 소속의 한국경제연구원은 당초 이런 경제연구
국정농단·정경유착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재계의 중심에 서려 하고 있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한경협 흡수 통합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한경협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기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한경협 고문에 올랐다. 국정농단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은 일부 계열사
국정농단 사태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자금을 기업에 요청한 사실 등 정경유착 실상이 드러나 전국경제인연합에서 탈퇴했던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함께 전경련을 탈퇴했던 SK, 현대차, LG 4대 그룹도 전경련 재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정경유착 시대로 돌아간다는 비판이 이어졌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달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안건도 처리한다. 한경연에 4대
국회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본법’ 초안이 공개됐다. 정부가 ESG 경영 관련 기본계획·실행계획을 마련하고, ESG 실태조사와 평가결과를 공시하며, 대기업-중소기업 ESG 경영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ESG기본법 제정, 시장에서 듣는다’ 간담회를 열고 ESG기본법 초안을 최초 공개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이 공급망 기업과 투자대상 기업에 글로벌 스탠더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ES
한국경제연구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합을 추진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LG·현대차)의 복귀설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한경연 임시총회 및 전경련 이사회를 개최했다. 전경련에 한경연을 흡수합병하기 위해 한경연을 해산하는 논의가 이뤄졌고, 4대 그룹을 포함한 회원사들은 한경연 해산안에 동의했다.한경연이 해산하면서 재산과 회원사 명단은 전경련에 이관된다. 전경련의 한경연 통합안은 다음달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경총이 특정활동(E-7) 비자로 들어오는 조선소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임금 기준을 낮춰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현재 사용자는 E-7 조선소 노동자에게 국내총소득(GNI)의 80%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경총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제 개선 요구안을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신산업·글로벌 무역전략·기업경영·인력관리·현장애로 등 5개 분야로 나뉜 171개 과제 중 노동 관련 과제는 외국인력 사용 문턱을 낮추는 요구가 주를 이뤘다.경총은 “선박은 수주했으나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배 만드는 기간
파업한 노조 조합원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 6단체가 “대법원은 민법의 기본원칙을 부정하고 우리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판결을 했다”고 규탄했다. 대법원이 “해당 판결과 주심 대법관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한국경총·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대법원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사측이 금속노조와
경제 6단체가 국회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심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야당 법안 폐기까지 주문했다.한국경총·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여당 반대에도 야당이 다수의 힘으로 노조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며 법안심의 중단과 폐기를 주장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를 열어 사용자·노동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조·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조법 개정안을 논의한다.경제